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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RINN (New One)
날 짜 (Date): 1998년 9월 22일 화요일 오후 04시 14분 24초
제 목(Title): Re: 김전일 19 권...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만화책을, 앉은 자리에서 다시 찬찬히 훑어보니 증거가 몇가지 있더군요.

1. 레미 (였던가 이름이?) 는 김전일 얘기를 들었는데 같이 옆칸인
   미유끼는 듣지 못했다.

2. 결정적으로, 죽일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은, 김전일의 오른쪽에 있던
   두 사람, 레미와 치에 뿐.

3. 결정적으로, 마지막에 커피 나눠줄 때, 레미는 유지에게만 각설탕을
   세 개 줬슴다.  작가가 치사하게 세번째 각설탕을 정말 작게 그렸는데,
   도대체 여기 중요한 단서가 어딨을까 하고 샅샅이 뒤진 결과, 다른 사람은
   두개가 포장된 각설탕을 하나씩 줬는데 살인자인 유지에게만 각설탕을
   하나 더 줬더군요.  이것은, 유지와 그 여자가 이미 아는 사이라는 것을
   의미.  작가는 그걸 강조하느라고 유지가 설탕을 넣는 장면에서,
   퐁 퐁 퐁 이라고, 해놓았습니다..

4. 중간에, 유지가 레미를 때렸을 때 치에가,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이 죽는 것을 눈앞에서 보았는데"
   사실 레미가 공식적으로 눈앞에서 본 적은 없습니다.  이 말은, 레미가
   사람을 죽인 것을 치에가 알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게다가 처음에, 치에의 파트너였던 여자애가, 치에는 이미 진행중인 것
   같더라고 조그맣게 이야기하는데, 이것도 의미가 있을 듯.
   

5. 그래서, 제 추리는 2 년전, 뭔 일이 있었는데 거기에 치에와 레미가 연관
   되어 있다.  그래서, 일부러 애들을 데리고 그 섬으로 오게 되었다,
   그런 것입니다.

6. 그걸 강조하느라고 그랬는지?  머리 색깔도 똑같이 해두고...


그런데 김전일은 너무 패턴이 똑같지 않나.. 재밌기는 하지만..

정말로 위의 증거를 가지고 살인범이라고 주장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구요.  정황증거에 불과한 것인데, 저걸 법정에서 인정받을 수 있을까?
항상 이런 류의 만화나 영화를 보면 드는 의문...




      날마다 좋은 날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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