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icsAnim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ComicsAnim ] in KIDS
글 쓴 이(By): Thelma (세기말BLS)
날 짜 (Date): 1997년11월26일(수) 22시10분15초 ROK
제 목(Title): 라젠카 NEXT [퍼온글]




     역시 하이텔 애니동에서 퍼 왔구요.
     (절대 무단 게제.)

 애니메이션 감상/비평  ()
 제목 : [기획] 라젠카 NEXT#1(투니버스 기획팀)
 #7044/7044  보낸이:박남희  (ocn38   )    11/25 23:14  조회:257  1/10

                      라젠카 NEXT #1

안녕하세요.  투니버스 애니메이션 기획팀입니다.
"영혼기병 라젠카"가 방영이 되고 3주가 지났군요.
라젠카가 방영되기전 "영혼기병 라젠카 방영전 시리즈"로 
여러분들에게 라젠카의 쟝르, 성격, 음악, 산업, 메카닉에
미리 말씀을 드렸습니다.  시나리오도 연재란에 미리 공개를
했구요.
라젠카가 방영이 되면서 통신상에 라젠카에 대한 이야기가 
이전 국내 애니메이션에서 볼수 없을 정도로 폭발적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 수많은 이야기들은 라젠카에 대한 정성어린 비판과 충고
그리고 비난과 응원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었고, 저희들은 
그 모든글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모니터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이야기들 중에서는 실제로 저희 들이 이미 우려하고
있었던, 하지만 제작의 한계상 문제점들을 노출할 수 밖에 없었던
점들을 날카롭게 지적해 주신 분들도 있었고, 실제와는 다른 오해
에서 비롯된 잘못된 지적들도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이야기들은 현재 라젠카의 다음 시리즈 및 극장판을 
준비하고 있는 저희들에게 실질적 혹은 감정적으로 응원이되기도 
하였고, 약간은 실망도 안겨 주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몇번의 토론을 거쳐서 여러분들이 지적하신 것들중
실제 제작과정에서 한계 일 수 밖에 없었던 부분들과 
오해에서 비롯된 부분들에 대해 여러분에게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래서 결정된 시리즈가 "라젠카 NEXT" 시리즈 입니다.  
앞으로 이란에서 라젠카의 방영과 더불어 계속되어질 여러분들의
의견과 비판을 수렴하고, 궁금점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야기 하고 싶은 점은 메일을 보내 주시면 성심껏
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시리즈는 결코 라젠카에 대한 변명을 싣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라젠카의 모습을 알리고 앞으로 더나은 애니메이션의 제작을
미리 여러분들께 약속하는 장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앞으로 "영혼기병 라젠카"의 방영을 보시면서 이 "라젠카 NEXT"
시리즈도 보신다면 라젠카의 실체에 조금더 접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시리즈 첫번째로 여러분들이 그동한 많이 이야기한 색지정, 라젠카의 대상,
일본문자의 등장, 일본메카와의 관계 등에 대해 이야기 하도록
하겠습니다.
   
<<색지정>>
여러분들께서 하신 비판중 제일 많이 지적하신 부분은 색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실 제작단계 부터 저희들 또한 가장 고민한 부분중
하나였고 이것은 저희들 뿐아니라 한국 애니메이션의 한계라고 생각합니다.
색지정이 미국의 것과 닮았다고 하는 것은 제작사가 기존의 미국 애니메이션
을 많이 다루었던 점이 나타난 것이고, 색깔에 있어 문제는 결정적으로 
저희들에게는 노하우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칼라 코디를
아트 디렉터가 같이 할 정도로 경험이 많은 전문가가 부족했습니다.
사실 한국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은 외국 애니메이션의 하청은 많이 하였지만 
실제 제작의 경험이 부족한 관계로 색지정을 경험을 가지고 전문적으로 
할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도 지적하신
배경및 캐릭터들간의 조화가 당연히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촬영 기술 또한 중요한데 이것도 애니메이션 선진국인 일본과 비교해
경험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저희는 이런 경험의 부족에도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번의 제작과정에서 저희는 큰 경험을 축적했으며 
앞으로 제작될 다음 작품은 분명히 이번 보다 나아질 것입니다.
한번에 일본이나
, 미국처럼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프로 스포츠
처럼 용병을 수입해서 쓸 수도 없는 것이고.
저희가 내딛는 한발 한발이 지속적인 경험의 축적이며 이번보다는 다음이
더나아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여러분들도 실망의 감정보다는 조금씩
나아 질 수 있다는 믿음으로 지켜 보시면 고맙겠습니다.

<<라젠카의 시청 대상>>
란젠카의 주요 시청대상은 저희들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중학생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그 대상이 흥미을 가질 수 있는 주요층이란 
것이지 고등학생 이상이 보기에 유치하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라젠카에서 얘기 하고 있는 것은 고등학생이상의 층도 분명히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세기말적인 상황과 그속에서의 휴머니즘의 
이야기는 누구나 공감하면서 볼 수 있는 이야기이고 이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조금씩은 느낄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일본문자의 등장?>>
라젠카에서 일본문자가 등장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것은 엄청난 
오해입니다.  절대 일본문자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중 몇분이 지적하신 그 문자는 일본문자가 아니라 
새로운 문자입니다.  라젠카의 배경이된 22세기에 폐허화된 시대 배경에서
세토스는 핵전쟁이후 살아 남은 인류가 건설한 다민족 다인종의 도시 
국가입니다.  따라서 당연히 새로운 문자와 언어 체계가 필요했고 그래서 
그전에 쓰이던 문자가 아닌 그시대에 새로 고안되어 만들어진 문자가 
탄생했습니다. 라젠카에 등장하는 문자는 그러한 새로운 문자들이며 절대
기존에 존재하던 문자가 아닙니다.  하물며 일본 문자가 등장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겠죠.

<<라젠카의 메카닉에서>>
가이런의 메카에 우리고유의 장군복장을 사용했으며 문양이 사신도을 
이용했다는 것은 여러분들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로봇이 등장하는 애니메션의 제작에있어서 저희는 굉장히 고민했습니다.
로봇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이 한국 애니메이션에서는 태권브이 이후
실제로 없었으니까요.  로봇의 디자인, 움직임, 전투씬등을 전혀 경험이
없이 새롭게 창조해 나간다고 하는 것은 큰 모험이었고, 두렴움 이었습니다.
특히 일본애니메이션을 많이 보아온 시청자들에게는 당연히 비교의 대상이
될 것이라 더욱 힘들었습니다.
단순히 외국 애니메이션을 모방한다면 좀더 쉽겠지만 그것은 또하나의 한국
애니메이션의 퇴보가 될 것이기에 과감히 출발 하였고, 나름대로 수많은 
고민과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우리들의 고유한 로봇을 창조하기 위해.
디자인 및 제작의 출발에서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의 로봇들을 검토하였습니다.
환타지적인 분위기를 위해서 FIVESTAR STORY, 실용적고 사실적인 움직임을 
위해서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기동전사 건담 등 다양한 로봇을 참조했습니다.  
경험이 일천한 저희로선 어쩔수 없이 다른 로봇을 참조할 수 밖에 없었지만,
결코 디자인을 흉내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면 그것은 창조가아닌 모방이
될테니까요.  
그 과정에서 우리만의 독특한 로봇의 창조를 위해서 저희가 관심을 가진것은
인간의 형태와 비슷한, 일본식의 직선으로 이루어진 로봇이 아닌 곡선이 
주류을 이루는 우리 고유의 장군복장을 원용하였고 문양또한 우리 문화의 
주요유산인 고구려의 사신도를 이용하게 된것입니다. 
(왜 사신도인가 하는 것은 가이런의 발굴 장소가 만주이고 사신도가 있는 
강서고분이 만주에 위치합니다. 이속에서 카로안과 지구인의 고대 문명이 
만주에 위치했을 것이란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작 초기 부터 "(주) 손오공"에서 완구로 시판할 것을 결정하고 
실제로 완구가 될 수 있겠끔 디자인 하게 되었습니다. 완구와의 공동디자인 
작업이 애니메이션 디자인의 제한을 낳은 부분도 있긴 하지만 애니메이션 
디자인의 입체성 정교화하는 데 도움울 주기도 하였습니다. 
"단바인, 에반겔리온"과 비슷하다고 하는 이야기가 맣은데 결코 그 로봇들을
흉내 낸것이 아닙니다.  에반겔리온 같은 경우는 일본 방영이 95년 10월에
첫화가 시작되었는데, 라젠카의 제작이 95년 11월부터시작 되었고 당시는
에반겔리온이란 작품을 제작초기 제작진들도 알지못하는 상태였고, 이후
라젠카 디자인의 진행과정중 에반겔리온의 일본 비디오판들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라젠카에 등장하는 로봇(뿐만아니라 모든 매카)이 전혀 아무것도 없는 
무에서 창조된 것은 아닙니다.  분명 외국 애니메이션 및 기존의 한국 
애니메이션을 참고하고 되돌아보면서 그 바탕에서서 새롭게 창조된 
로봇입니다.  다른 로봇과 닮았다고 해서 그 로봇을 흉내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창작를 위해 노력했던 제작진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것 뿐아니라 
우리 애니메이션 발전을 위해서도 좋지 않은 일일것입니다.
라젠카 주인공 '아틴"이 건담 WING의 주인공과 닮았다는 이야기 또한 마찬
가지입니다.  
아틴을 디자인 할 때 기본 컨셉은 이기적이고 거친 반항적 이미지였고
따라서 얼굴선이나 머리카락이 날카로운 선으로 주로 디자인이 되었습니다.
건담 WING의 주인공 또한 이런 비슷한 이미지이다 보니 두 캐릭터가
비슷한 이미지를 풍기게 된 것 같습니다.
사실 제작진행중 이 문제를 저희도 고민을 했지만 우리가 디잔인한 것이
모방하지도 않았는데 다른 디자인과 닮았다는 이유로 폐기할 수는 없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외에도 여러분들이 지적하신 이야기가 많지만 그 이야기들은 이 시리즈
다음 글에서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제작팀은 제작의 경험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지만 애니메이션에
대한 순수한 애정으로 뭉쳐서 최선의 노력을 다했고, 지금 또한 그러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실제로 다음에 계속 방영될 부분을 지금도
수정하고 새로 만들고 있습니다.) 
뒤에 방영될 부분들은 지금보다 더나아질 것이고 또한 라젠카의 후속편은
그보다 더 발전된 형태가 될 것입니다.
현재 저희들은 저희들의 한계를 분명히 알고 있고 그 한계를 극복할 대상으로
삼아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을 약속드리며 라젠카에 대해 여러분들이 하는 
이야기 하나 하나를 소중하게 받아들여 저희 제작에 밀알로 삼을 것입니다.
미처 저희들이 생각지 못한 부분을 여러분들께서 지적해주시고, 정성어린
여러분들의 비판과 응원은 저희에게 큰 힘이 됨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그 짧은 순간에 영원을 기약해야 하는 건데
     난 그만 너무 오래 꿈을 꾸었지..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