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micsAnim ] in KIDS 글 쓴 이(By): saram (서인선) 날 짜 (Date): 1997년06월20일(금) 12시09분40초 KDT 제 목(Title): 추억의 만화... 3. 타이거마스크 지금도 그렇지만 로봇이 나오는 만화 못지 않게 인기있는게 스포츠 만화고 그때는 프로레슬링이 지금보다 훨씬 인기였다. 지금이야 이게 다 쇼라는걸 다 알고서 보는 거지만 그때는 진짜 시합인줄 알았고(아니 반신반의했다고 할까?) 어지간한 선수들은 애들 팬들이 득실득실했다. 지금 여고생들 오빠부대가 아무리 극성이라지만 그때 국민학생들 정성을 따르지는 못할 것이다. 따라서 인기만화 가운데 프로레슬링을 등장시키는 만화도 몇개 있었던 것 같고 그중 가장 유명한 게 이 타이거마스크다. 이것도 요괴인간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나온 걸로 알지만 훨씬 더 오래 끌었고 나중에 리메이크도 나왔던 것 같다. 내용은... '호랑이굴'이라는 일종의 마피아 조직 비슷한 게 있다. 거기에선 전세계의 '악역' 프로레슬러들을 모두 길러내어 레슬링계를 석권하려는 야심을 가지고 있다. 그곳에서 훈련받던 한 유망주 창호(성은 기억이 안나고 원래 일본식 이름이야 내가 알 수 있는게 아니다.)라는 사람이 이곳에 회의를 느끼고 탈출하여 정통 레슬러가 되기로 한다. 그는 호랑이굴에서 뛰쳐나왔다는 의미로 호랑이 가면을 쓰고 시합을 한다. 그곳에서 배운 건 반칙밖에 없는데 그걸 전혀 쓰지 않고 정식기술만 가지고 싸우려니 아무래도 잘 안되서 일방적으로 얻어터진다. 그래도 그는 끝까지 반칙을 사용안하며 자신만의 정통파 기술을 개발하려고 한다. 계속 시합을 하는 이유는 자신이 나온 고아원의 아이들을 후원하기 위해서 많은 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여기까지는 대강 무슨 말인지 알아듣겠는데 이해가 안되는 점은 이 친구가 링 위에선 번번히 생명의 위협까지 느끼며 필사적으로 싸우는 반면 경기장 밖에서는 맨 얼굴로 (호랑이굴에선 물론 이 사람의 얼굴을 알고 있다.) 여유있게 이리저리 돌아다닌다는 점이다. 현실이라면 오히려 그 반대가 되야 맞는게 아닌가? 아마도 배경이 어느 시대인지는 모르지만 치안상태가 아주 확실하게 돼서 아무리 마피아라도 길에서 사람을 공격할 수는 없게 되어 있고 경기중에 사람을 죽이는 건 아무 처벌을 묻지 않도록 법이 만들어진 게 아닌가 막연히 추측할 뿐이다. 이 친구 체중은 179 파운드라고 기억하는데 약 81 Kg... 그러니까 헤비급으로 겨우 턱걸이하는 체중인가 보다. 그런데 상대하는 선수들은 기본이 300-400 파운드다. 그야 큰놈이 작은놈을 때린다면 그건 이야기거리도 안되겠지. 나중에 만들어낸 이 친구의 필살의 기술이라는게 있는데 하나는 울트라 타이거 드롭이라나? 상대를 무등태우고 링 코너 위에 올라갔다가 펄쩍 뛰어내리며 바닥에다가 상대 뒤통수를 메어친다. 실제로 잘 될지는 모르지만 성공한다면 꽤 살벌하군... 그런데 이건 인도의 어떤 늙은 도사풍의 레슬러가 파해법을 개발했고 두번째는 이름이 백두산 타이거 브레이크(원작에선 후지산 어쩌구쯤 되나?)라는데 바닥에 드러누워 상대를 제기차듯이 뻥뻥 차다가 떨어지는 놈을 머리로 받아서 허리를 꺾는다. 결말이 어떻게 나는지는 모른다. 기억이 안 나는게 아니라 TV에서도 잡지에서도 끝까지 연재해주지 않았던 것 같다. 그냥 기억나는 주인공 이외의 레슬러들 몇명 열거해보면... Good side 1. 장 일 : 정통파 쪽의 최고참 레슬러. 워낙 대빵이라 실전에는 별로 참가 안하고 해설자나 세컨드의 역할을 주로 맡지만 가끔씩은 실력을 보일 때도 있다. 정통파쪽에서는 덩치가 가장 크고 턱이 긴게 꼭 이노끼를 연상시킨다. 장기는 발차기. 2. 김 태 : 비교적 젊고 성격이 활달하며 동작이 빠르다. 특기는 만(卍)자 굳히기. 여기 한번 걸려들면 누구도 빠져나갈 수 없다나? 3. 김 태 : 박치기가 장기이고 성격이 중후하다.(왜 이렇게 갈수록 유치한 말만 쓰게 되지?) 어쨌건 내가 본 내용에서 무슨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 타이거가 우리나라 대표로 나갔다는데 이 친구가 일본 대표를 맡았다는 내용이었다. 일본 만화라는걸 감안한다면 타이거가 일본 대표, 이 친구가 한국대표였던 게 아니었을까? 어쩌면 실제 선수 김일을 모델로 했을지도 모르고... 시간이 없어서 더 이상은 포기... 그런데 TV로 본 내용중에 한가지 인상깊은거... 한번은 아마존에서 온 물고기같이 생긴 친구와 붙은 적이 있다. 풀장 한가운데 링을 만들어놓고 싸우는데 이 작자가 풀장에다 몰래 피라니어들을 풀어놓고나서 타이거를 여기 빠뜨려 버렸다. 물론 주인공이니까 죽지 않고 무사히 빠져나와서 어찌어찌 방법을 써가지고 거꾸로 이녀석을 피라니어떼 한가운에 쳐박아 버렸다. 한동안 물이 부글부글하면서 피범벅이 되는데 타이거, 그걸 차갑게 바라보고 있다가 한참만에 고무보트 하나를 내려준다. 물고기 친구는 그걸 잡고 겨우겨우 기어올라 오는데 벌써 몸뚱이는 절반이 해골만 남았다... :O 아마 요즘같으면 어린이 프로는 고사하고 심야프로라도 방송윤리위원회가 서슴없이 잘랐을 장면이었다. 캄캄한공기를마시면폐에해롭다폐벽에그을음이앉는다밤새도록나는몸살을앓는다밤은참 많기도하더라실어들여오기도하고실어내가기도하다가잊어버리고새벽이다폐에도아침이 켜진다초췌한결론위에아침햇살이자세히적힌다영원히그코없는밤은오지않을듯이이이이 환자는모두죽었다환자는모두죽었다환자는모두죽었다환자는모두죽었다이상책임의사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