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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tyranno (노웅기)
날 짜 (Date): 1993년05월19일(수) 13시49분03초 KST
제 목(Title): 김혜린의 "불의 검"


어제밤에 매일 바쁘다가 갑자기 조금 시간이 나서 만화책을 보았다.

"Five Star Stories"의 나가노 마모루가 이전에 발표했던 "FOOL for
the city"와 김혜린의 "불의 검"이다.

"FOOL for the city"는 2000년대를 배경으로 록음악을 보전하려는
레지스탕스의 이야기로, 기대외로 재미가 없었던 만화였다.

반면에, "불의 검"은 예상외로 상당히 재미있었던 만화였다. 

이 책을 발간한 곳이 "FSS"의 허접한 오존과는 달리, 예전에 고 육영수 
여사가 설립하고 "어깨동무"와 "보물섬"과 같은 좋은 잡지들을 발간했던
육영재단인것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나오는 등장 인물들의 이름이 대부분 순우리말이라는 것도 괜챦게 
느껴졌다. 산마로, 아라, 미루, 바리 등등.

줄거리는, 아무르 족의 가라한(용의 전사) 아사가 적의 첨단 기술(철검
제조 기술)을 몰래 빼오려다 실패해 벼랑에서 떨어져 기억을 잃게 되고
그때 만난 아라라는 순박한 산골처녀와 만나 가시버시 맺으나(결혼),
운명의 장난으로 두 사람은 따로 떨어져 갖가지 고난을 겪는다는 이야기다.

어제 2권까지 봤는데 3권은 아직 안나온 것 같다. 앞의 1, 2 권의
발간날짜로 보아 빠르면 이달, 아니면 다음달까지는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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