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micsAnim ] in KIDS 글 쓴 이(By): zeo (김태연) 날 짜 (Date): 1996년09월18일(수) 17시56분23초 KDT 제 목(Title): 엘가임과 FSS... 엘가임은 단바인과 Z건담 사이에 방영되었던 TV 만화영화였지요. 윗분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마모루 나가노가 인물부터 메카닉까지 몽땅 설정을 맡았구요. 감독은 단바인, Z건담과 마찬가지로 토미노 요시유키. 토미노 감독이 마모루 혼자서 끄적거리는 디자인화들을 보고 대담하게 TV 만화영화로 만들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자벙글부터 전통화된 (심지어는 올해에 방영되는 X건담까지) 주역 메카 교체극이 있었구요. 마모루 나가노의 취향인지, 헤비 메탈의 이름에는 진짜 헤비 메탈 그룹의 이름이 차용되었다고 하네요. 오제라던가 아슈라 템플 등. (근데 나는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그룹들이다...) 글구, 모터 헤드(Mortar Headd라고 쓰지만)라는 말은 실존 헤비메탈 그룹인 Motor Head에서 따왔다고 마모루가 직접 그랬습니다. 초기 주역 메카인 엘가임은 FSS의 쥬논 초기형과 거의 같은 디자인이고, 후기 주역 메카인 엘가임 마크 2는 나중에 마모루가 마크 III까지 디자인을 발전시킨 끝에 KOG가 되었지요. KOG의 금색은 엘가임의 '오리지날 오제'라는 헤비 메탈에서 따온 것 같구요. 밧슈 더 블랙나이트는 엘가임에서 밧슈로 나왔고, 디자인도 거의 같지요. 헬마이네도 엘가임에서 헬미네로 나왔었습니다. 아슈라 템플도 기능까지 유사하고, C 마리쥬는 엘가임의 갈바리 템플. 운다 스캇츠, 그라드 스캇츠는 아마도 엘가임 마크 2의 비행형태의 디자인을 발전시킨 듯. 오제는 그야말로 오제. 제일 유명한 LED 미라쥬는 엘가임 마지막편에 나오려다 오리지날 오제만 나오게 되는 바람에 등장의 기회를 놓쳐버린 블러드 템플이 원안이 됨. 미라쥬 기사단은 엘가임에서 과거 전쟁시 사라져 버린 템플 기사단이 원안이 되었다고 보면 되고. 하여간, 엘가임의 헤비메탈 디자인은 바로 다음 해에 방영된 Z건담의 모빌슈트 디자인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습니다. 2중관절이라던지, 파이프가 주렁주렁하다던지, 속 메카가 다 보인다던지, (특히 백식 - 이거 마모루가 디자인했지요) 360도 전주위 스크린에 충격 완충장치가 되어 있는 조종석 이라던지, 무버블 프레임 개념이라던지 등등. 모두 엘가임에서 따왔지요. 아, 참, 자료집을 보다 보니 FSS의 초기 설정집(?)등에서 언급이 된 'Whits'라는 모터헤드는 마모루가 디자인했다가 기각된 더블제트 건담 원안에서 발전한 것이더군요. 글구 캐릭터들. FSS의 레디오스 소프는 영어 철자로 거꾸로 발음하면 엘가임의 적 보스인 포세이달이 됩니다. 클로소는 엘가임의 아므와 닮았고, 라키시스는 렛시. 콜러스는 엘가임의 주인공인 다바 마이로드. 등등. 원래 다바의 디자인 자체는 어쩐지 스타워즈의 루크를 모방한 것 같지만... 로그너는 가브레트 가브레. (성격은 무지 다른 것 같지만) 파티마의 개념은 이미 엘가임에 나옵니다. 다만 거의 에드러믈(?)에 가까운 존재, 그리고 lost technology로써 좀 신비하게 나오죠. 아, 특정 지역이 '라키시스의 방'이라고 불리워진 것도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엘가임이야말로 건담보다도 더 보고 싶은 만화... 설정 자료집을 보았을 때, 건담과는 또다른 신비적인 설정에 마음이 끌렸었음... FSS는 그런 신비스러운 loose end들을 모두 까발리는 형식을 하고 있는 것 같아, 약간 마음에 안 듬. 엘가임 본편을 하나도 못본 주제에, 그저 옛날부터 보아 온 자료집의 기억에 의존해 끄적거려 봤습니다... ZZZZZZ zZZ eeee ooo zZ Eeee O O ZZZZZZ Eeee Oo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