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micsAnim ] in KIDS 글 쓴 이(By): leat () 날 짜 (Date): 1996년09월09일(월) 21시07분37초 KDT 제 목(Title): 서울문화사의 실수..드래곤볼. 몇년 전 초에, 한 만화잡지가 세계화를 부르짖으면서, 세계명작만화 라는 이름 하에, 일본만화 한편을 자시 만화 잡지 부록으로 판매를 하였습니다. 그것이 바로 드래곤볼 이었죠. 이것은 그 만화 출판사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게 되리라고는 그들이 생각을 했 을까요? 드래곤볼'은 당시 '아이큐점프'에 실리던 한국만화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깔끔하고 귀여운 캐릭터들과 약간은 야한 장면들, 박력있는(?) 액션장면등등이 많은 수의 독자들을 단시간에 모아 들였는지는 모르지요. 하지만, 한국만화의 불행은 그때부터 시작되었으니, 경쟁력이 없는 상태에서 경쟁력이 상당한 제품이 들어오면, 망하는 것은 당연한 법. 서울문화사는 자사에서만이 드래곤볼을 직어 내어서 좋아하고 있었지만 우리나라 해적 출판업자들은 만만하지 않았죠. 당시로는 파격적인 가격인 500원대의 저렴하고 저질(low quality)의 드래곤볼 단행본을 내어 놓기 시작했고 물론 연재분이 상당히 뒤쳐져 있던 터라, 그 다음 내용이 무척이나 궁금하였던 어린 독자들은 500원 단행본을 무척이나 많이 사 모았을 것입니다. 당연히 '아이큐점프'에 연재되는 드래곤볼은 점 차 기새가 꺽기게 되죠. 이미 상당부분 해적판 500원짜리 단행본이 앞서 나갔으니 까요. 사실 지금 보면 오히려 해적판이 해석이 더 잘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자..이런 상황에서, 해적판500원짜리 만화들은 겉잡을 수 없이 많이 터져 나와 오랜지로드 씨리즈와 터치, 시티헌터 까지 당대에 유명했던 일본만화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나오게 되죠. (공작왕도 뺄 수는 없죠.) 나중에 서울문화사는 이를 제어하기 위해 엄청나게 일찍 드래곤볼을 연재하기 시작했고 (아마 사운을 걸고 매달리지 않았을까?) 거의 일본과 1주일 차이밖에 두지 않았죠. 하지만 이는 한국만화의 질(안 그래도 높지 않았는데)을 무척이나 저하시켜 버려서 저질 만화들이 나오기 시작하였는데, 적당히 야한 그림을 섰고 (섞고) 폭력적인 장면 몇가지를 버무려 만들어 내는 만화들이 쏟아지죠. 일본만화의 부정정인 것만을 끌어모은 것입니다. 사실 일본만화의 경우, Q체널에서도 언급했듯이 '드라마'가 있어서 보게 되는 것이고, 폭력이나 성적인 것은 양념적인(!) 것으로..한국만화는 이를 간과하고 (순정만화 제외..^^;) 있었죠.. 결국 현재 아이큐점프(하기사 이것 역시 일본의 '소년점프'를 배껴 먹은듯한 책 제목이다.) 의 실리는 한국만화는 솔직히 '한국만화'의 프레이엄이 없으면 볼 만화는 거의 전무합니다.(아니다 없습니다.) '아이큐점프'가 처음 연재될 때는 이상무 님이나 이현세 님의 주옥같은(?) 만화 들이 실리고, 내용 역시 볼만했지만..지금은 정말 '아닙니다.' 야심찬 계획이 자살하게 한 셈이죠.. lea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