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쓴 이(By): seraph (새 로 핌) 날 짜 (Date): 1993년02월06일(토) 13시42분04초 KST 제 목(Title): 내가 좋아하는 만화가:황미나 황미나하면 순정만화의 대가로 알려져있다. 실제로 순정지(르네상스, 댕기, 나나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많은 작가들이 그의 문하생출신들이다. 초기의 그의 작품들은 주로 순수 순정물이 많았으나 얼마전부터는 기존의 자신의 틀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시도가 다분히 엿보인다. 르네상스에 연재되었던 취접냉월은 무협극화로 작품의 짜임새나 대사들이 기존의 무협작가들 보다 훨씬 나았다고 생각한다. 비록 기본줄거리는 전형적인 무협스토리 그대로 였고 (주인공이 여자인것이 좀 특이했지만) 10회연재로 막을 내렸지만 첫시도 치고는 꽤나 좋은 수확이 나름대로 있었을 것이다. 무협뿐 아니라 그는 몇년전 아이큐점프에도 진출, 수퍼트리오라는 명랑, 액션만화를 그렸었는데 이또한 수작이라. 하지만 무엇보다도 내가 그의 만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의 그림들이 내 취향에 아주 잘 맞아서이다. 섬세하고 세밀한 선, 지나칠정도로 예쁜 남,녀 주인공들..... 어쨌든 난 그의 만화가 좋다. 스타일이 눈물찍 콧물찍 이든 방방뜨는것이든 가리지않고 표지에 황미나 라고 쓰려진것이면 서슴없이 빼내어 든다. 최소한 내눈에는 그의 스토리진행은 황당하거나 조잡하진 않기 때문이다. ---------------------------------------------------------------------------- 애구애구.. 몰 안다구 떠들긴..... 어쨌건 이렇게 긴 포스팅은 첨이야. 헤헤. 황미나에게 팬레터를 보내고 싶은 새로피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