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micsAnim ] in KIDS 글 쓴 이(By): leat ( ) 날 짜 (Date): 2011년 11월 03일 (목) 오전 09시 42분 08초 제 목(Title): 꽃이피는 첫걸음 2쿨작인데 1쿨까지 봤습니다. (쿨이 cours의 일본화단어군요...) 16세 여학생 오하나양의 좌충우돌 여관이야기.. 입니다만, 첫화부터 막장. 엄마는 남친이랑 야반도주에 갈곳없어 엄마가 의절한 여관주인장 할머니에게 보내지죠. 게다가 여주인장 할머니는 손녀딸을 바로 먹여주고 재워주는 조건으로 종업원으로 부려먹는... 게다가 해당 여관, 키스이소에는 다른 여학생들 2명이 더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미성년자 근로법 위반 아닌가...) 하지만, 여주인공답게 (분위기 파악 못하긴하지만) 활발한 오하나양은 힘든 여관일을 즐기면서(...여러가지로 M성향이라는 소문이 괜히 나오는게 아닙니다) 어색했던 여관 사람들이랑 친해져 갑니다. 그런데 보면서 불편했던 점은, 너무나도 일본적인 사고방식이 오하나양에게서 비춰 진다랄까요. 즉 '조직생활의 즐거움' 이 조직을 위해선 내 한몸 희생하더 라도 즐겁게 생활할 수 있다 라는 바탕의식이 노골적으로 드러나 있습니다. 사실 힘든 여관일이라면 라이벌 여관 손녀 유이나나 14화의 알바녀들처럼 여관실 싫어 내가 하고 싶은 일 할꺼야 하는 생각이 드는게 당연하죠.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그런 캐릭터들이 '그릇된' 쪽으로 그려지고 있죠. 오하나의 조직(여관)을 위해서 최선을! 라는 것이 선이라 보여질때마다 다소 불편합니다. 차라리 첫사랑 이야기등이나 여관관련 어른들의 사정 에피소드가 차라리 낫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작화도 큰 붕괴(가끔 언듯 보이기도 하지만) 없이 잔잔한 분위기에 그려지는 것이 볼만 합니다. lea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