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micsAnim ] in KIDS 글 쓴 이(By): metalpku (AIM54) 날 짜 (Date): 2010년 12월 27일 (월) 오후 06시 14분 37초 제 목(Title): 늦게나마 하루히 소실.. 잡설..(네타) 네타일수도 있습니다.. 영화판 TV판 안보신분은 q키를... 그리고 제가 별로 감상문 글 쓰기를 여기분들 처럼 수준높게 못해서.. 영양가가 없이 길게 주절 거렸네요.. 시간이 아까우시다면 역시 q키를... 너무나도 유명한 하루히의 극장판이 개봉한지도 이제 꽤 되었습니다만.. 아무도 언급을 안하시길래.. 키즈분들 입맛에 안맞았나 생각도 해봤는데.. 암튼 늦게 나마 봤네요.. 3시간 가까운 러닝타임이다보니.. 한번에 다 못보고(여유시간이 별로 없어서리) 이틀에 걸쳐 봤습니다... 암튼.. 소실감상하고 쓴글입니다만.. 대부분 tv 스토리에 관한 글입니다.. 영화에 관한 얘기는 별로 없어요.. 전 원작 소설을 읽은적이 없습니다.. 그냥 처음 애니로 접한거죠.. 하루히는 1기를 보고 받은 강한 인상덕에 2기도 계속 보게되고 그 악명높은 EE도 참고 매주 봤다는.. 사실 2기를 보고나서 기억에 남는건 "kyon꾼.. 뎅와~".. 수영장에서 나가토의 지루해 하는 모습.. 하루히가 "미쿠루는 내 장난감이야.." 하는 장면.. 그땐 모니터에 주먹을 날릴뻔 했다는.. 2기는 1기 마지막 겨울에 하루히와 kyon이 같이 하교하는 날 이후 이야기를 다루었으면 했는데.. 뭔가 새로운 전개를 기대하다가 허무하게 1기 중간 중간 있었던 부분 땜빵하는 식이라니.. 그래도 일단 처음 받은 좋은 인상빨로 계속 관성적으로 보게 되던군요.. 1기엔 정말 인상에 남는 장면이 많았죠.. 미쿠루의 모험편이라던가.. 나가토와 아사쿠라의 화끈한 한판.. 하루히 밴드의 게릴라 공연.. SOS단 단체 댄스엔딩... 그외 야구경기를 나가토의 초능력으로 뒤집는 부분은 좀 피식했지만.. 개인적인 취향입니다만.. 인기투표 보면 대충 나가토 일등에 다음 하루히 이렇게 나가는데.. 어쩔때는 츠루야 보다도 밀리는 미쿠루가 제 취향입니다만.. 좀 마이너 하게 보이겠죠.. 미쿠루의 모험편에서 미쿠루가 바니걸 옷입고 "배추가 반값이에욧"라고 안타깝게 외치는 모습이 진짜 귀엽게 보였습니다.. 사실 생긴 모습보다.. 코토유코님의 목소리가 맘에 들기도 했습니다.. kyon에게 다정다감하게 차를 끓여주는 모습이라든지.. 중요한 순간마다 "금지사항이에요" 하고 윙크 날리는 모습.. 뭐.. 따.. 딱히 가슴을 보고 그런건 아니구요.. ^^; 하루히 같이 기가 드센 여자는 별루네요.. 미쿠루를 빼면 다음 많은 분들의 지지를 받는 나가토가 인상 깊었는데.. 1기 초반에 kyon을 작정하고 죽이려는 아사쿠라를 극적으로 물리치며 박진감 넘치는 전투 끝에 kyon을 구하고 한다는 말이.. "아 안경 재생하는 걸 까먹었네.." 하는 장면 진짜 재미있었습니다.. 그외.. 컴퓨터부와 온라인 게임 승부에서 치팅을 한 상대방을 엄청난 컴터 실력으로 제압할 준비를 마치고 kyon에게 한마디.. "허가를..".. 여자 캐릭터지만 정말 쿨하고 멋있었죠.. 이렇게 원작을 안 접해 보고 1,2기를 본후 극장판은 대체 어느 이야기를 할까 무척이나 궁금했습니다.. 방영 시작하기전 예고편이나 다른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나가토에.. 나가토를 위한.. 온리 나가토 찬양일색.. 아 그래서 이번엔 얼마나 스펙타클한 전투가 벌어질까.. 전 그런쪽으로 오해?를 하기 시작했죠.. 뭐 원작을 안봤으니 오해를 할만도 했죠.. 영화 초반 kyon이 몇월 몇일 이라며 자기 방에서 독백과 함께 눈 뜨는 장면이 나올때는 또 다시 "kyon꾼 뎅와~"가 나오지 않을까 잠시 움찔 했지만.. 아.. 이번엔 "kyon꾼~ 오끼데" 군요.. ^^; 배경이 겨울인걸로 보아 1기 마지막에서 이어지는 다음 이야기 같아 보였는데.. 원작 본 분들 맞습니까? 갑자기 모든 사람들이 변하고 하루히도 없어지고 말 그대로 소실되고.. kyon에겐 死神인 아사쿠라가 살아 돌아오고... 그렇게 다정다감하던 미쿠루는 kyon을 벌레보듯하고.. 남은건 나가토 뿐인데.. 쿨했던 나가토는 온데간데 없고.. 소심한 일반소녀가 되어 버렸군요.. 뭐 이런 취향을 좋아하는분이 대부분인거 같은데.. 전 별로 였네요.. 나가토가 kyon에게 데레데레 하게 된건 아마 컴퓨터나 기계 처럼 아무런 감정이 없던 나가토가 어떤 알수없는 이유에서 감정이란걸 조금이나마 가지게 되고 보통소녀 처럼 살길 원해 그걸 실행하게된 것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뭐 자세히 보지 않아 틀렸을수도 있구요.. 암튼 제가 예상한 나가토가 아니어서 좀 실망했네요.. 아사쿠라가 다시 등장하긴 했지만 복수혈전은 일어나지 않았네요.. kyon을 칼빵하고자 하는 아사쿠라의 소원은 이룬 셈이지만.. 뭔가 스펙타클한 전투장면을 기대 했던게 처음부터 에러였다고 할수있겠네요.. 아무 힘도 없는 부끄럼쟁이 나가토는 뭔지 쫌 가슴에 와닿지 않더군요.. 나가토가 싫다는게 아니라.. 초능력을 부리던 쿨한 나가토가 더 인상에 남아서 그런걸겁니다.. 그 외에.. 긴머리 버전 하루히야.. 1기에서도 나온거고.. 단지.. kyon이 수일간 의식을 못차리며 병실에 누워있을때 곁을 떠나지않고 침낭에서 먹고 자며 kyon을 돌보는 하루히를 보고 2기때의 밉상을 어느정도 상쇄하게 되었달까.. 역시 츤데레랄까.. kyon이 고맙대니까.. 얼버무리면서.. "뭐 단장의 임무니까.." 하고 넘겨버리는..^^ 이후 미쿠루가 꽃을 들고 문병왔는데 의식을 차린 kyon을 보고 울기 시작하는 장면에서 저도 울컥했다는.. ^^ 마지막은 나가토와 kyon의 대화로 끊나는데.. 끝까지 나가토 너를 포기 하지 않을거라는 kyon의 다짐에.. 다시 쿨하게 돌아온 나가토가 "고마워" 한마디 남겨주는 장면도 기억에 남네요.. 뭐 세상을 바꾸지 않아도 이젠 인간의 감정을 가질수 있다는 걸 뜻하는 것인가요? 1기 마지막에... 전기 난로를 멀리서 들고온 kyon이 잠들었다가 나중에 깼을때.. 누군가 옷을 덮어준걸 알게되죠.. 그게 하루히가 한건지 아니면 나가토가 한건지 모르겠지만.. 하루히가 아니라면 이미 그때부터 나가토가 kyon을 특별하게 생각해왔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암튼.. 원작 소설도 안보고 애니도 대충대충 봐서 뒤죽박죽입니다.. 전 말초신경만 발달 해서인지.. 이런 고차원적인 스토리를 잘 이해 못해요.. 아직 소설도 연재 중이라는데.. 이젠 하루히의 경악이란 제목으로 나온다는데.. 애니로도 나온다면 그래도 또 보겠죠.. 암튼 영양가 없는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아 이젠.. 너에게 닿기를 2기가 기대되네요.. 노토 마미코 목소리 진짜 좋아합니다.. 전에 웹에서 노토가 옜날 동요를 부르면서 자기도 자기 목소리가 무섭다고 재잘거리는 개그동영상(드라마시디의 일부였던가?)을 본거 같은데 어디있는지 찾을수가 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