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micsAnim ] in KIDS 글 쓴 이(By): dongfe (가벼운숨결) 날 짜 (Date): 2010년 10월 11일 (월) 오전 01시 25분 23초 제 목(Title): 듀라라라!! 처음부터 나레이션의 과도한 남발이 예사롭지 않더니만, 꽤 철학적인 만화이다. 1920 X 1080 화질으로 봤더니, 화질은 무척좋았는데 내 노트북 성능이 너무 안좋아서 곰이나 KMP재생이 안되서 초코 플레이어라는 것을 깔아서 겨우 겨우 봤음 ㅋㅋ K-ON2기랑 같이 봤는데 하나는 말랑말랑한 츄잉껌이라면, 듀라라라는 쓴 칡뿌리 같았다.^^ 그래도 시간이 있다면 볼 것을 추천한다. 몇 개의 철학적 주제 인간에 대한 사랑 - 과연 상처와 증오를 주는 것도 세상과 소통하고 사랑하는 방식의 하나인가? (오리하라야 이자야) 컴플렉스도 정의를 위해 사용될 수 있다. 즉, 약점은 때론 강점으로 둔갑한다. (이케부쿠로 No.1 헤이와지마 시즈오) 무색 투명한 것들은 바람에 쉬이 날려버리는 존재감이 없는 것들일까? 그러나, 바로 무색투명하기 때문에 세상을 소리없이 변화시킨다. (다라즈의 설립취지) 러시아 초밥은 맛있다@! (사이먼) 아니 오타쿠들이 이렇게 멋질수가!!!(카도타 일행) 과거로부터 도망치는 것은 소용없는 짓이다. 도망쳐온 과거는 신이 되어 현재의 시간을 지배한다. 과거로부터 벗어나는 유일한 통로는 과거와 맞서서 싸우는 것뿐이다. (키다 마사오미)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은 가능한가? 일상이 지겨운가? 그것으로부터 탈출해보아라 열흘만 지나면 그 비일상은 또다시 일상으로 되어 버린다. 비일상성의 항구적인 추구는 끊임없는 진화로써만 가능하다. (오리하라야 이자야와 류가미네 미카도의 대화) 왠지 들뢰즈의 [차이와 반복]이 생각난다. 이 책에 보면 "반복하는 일을 멈추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 만일 반복이 우리를 병들게 한다면, 우리를 치료하는 것 역시 반복이다."는 문장이 있다. 반복을 끊고 체험의 동일성으로부터 탈출하는 과정은 반복속에서 과거의 회상과 결합된 표상의 연결고리에 저항하는 것으로부터 비롯된다. @ Amor che nella mente mi ragiona. "내 마음 가득히 채워 주는 사랑의 마음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