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micsAnim ] in KIDS 글 쓴 이(By): Lina (Inverse) 날 짜 (Date): 2008년 07월 10일 (목) 오후 11시 48분 14초 제 목(Title): 슬레이어즈 Revolution 2화 두 편째 보다 보니 색감은 그럭저럭 적응이 됩니다만.. 세상 사는 게 다 그렇듯이 문제는 돈이네요. 이 작품의 이름값으로 좀 더 빵빵한 스폰서를 잡을 수는 없었던 걸까요? 개그센스가 약화된 것도, 작화가 조금 불안정해 진 것도 다 이해는 합니다만, 보다 근본적으로 시나리오를 쓰고 장면의 구도를 잡는 부분에서부터 제한된 리소스를 고려하고 있다는 느낌이 팍 옵니다. (포코타는 대충대충 그리는 게 아예 작붕대비용 캐릭터로 디자인한 건지도..) 복고풍으로 그림을 그리는 게 돈이 더드는 일인지 덜드는 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럴 바에야 디지털 기술 총 동원해서 21세기형 작화로 새로 그려보는 게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갑자기 퀄리티가 급상승하지 않는 이상 매주 감상문을 작성하진 않을 예정. @ 돈 얘기가 나왔으니 몇마디 더. 슬램덩크나 드래곤볼 등 돈을 트럭으로 쏟아부어 만들었어야 당연할 듯한 작품들이 오히려 저예산으로 나오는 일을 자주 보죠. 대충 만들어도 어차피 많이 팔 수 있으니 수익/비용 을 그런 식으로 최대화하는 건지.. 정작 돈은 코드기어스 같은 작품에 몰려 있으니, 애니메이션계의 미묘한 시장원리는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어둠보다 더 검은 자여 밤보다도 더 깊은 자여 혼돈의 바다여 흔들리는 존재여 금색의 어둠의 왕이여 나 여기서 그대에게 바란다 나 여기서 그대에게 맹세한다 내 앞을 가로막는 모든 어리석은 자들에게 나와 그대의 힘을 합쳐 마땅한 파멸을 가져다 줄 것을! --- Lina Inverse @ Slayer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