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micsAnim ] in KIDS 글 쓴 이(By): choety (영이 20) 날 짜 (Date): 2007년 11월 29일 목요일 오전 05시 53분 04초 제 목(Title): Re: 판타스틱칠드런. 아노니에서 언급된 이후로 관심이 생겼는데 아마존에서 동영상 서비스를 시작하길래 재미삼아 봐 버렸습니다. 애니는 짧은데도 가격이 싸지 않아서 (한편당 $1.9) 아마존으로는 볼게 못되더군요. 대략 느낌은 다음 페이지에 있습니다. 스포일러가 좀 있지요... 1. 중반부에 베포드의 아이들이 지구에서의 삶과 원래 삶 사이에서 방황하는 부분까지는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만, 헬가랑 만난 후에 헬가의 전생이 계속 나오면서 긴장감이 거의 없어져 버렸습니다. 차라리 후반부까지 헬가의 전생이랑 지구의 현실이 교차 편집되는 게 어땠을까 싶었습니다. 2. 헬가의 초반부 행동들을 보고서 '이거 공주네..' 했었는데, 정말 공주일 줄이야... 전 이런 타입 싫어요. 3. 듀마의 의도를 알고는 완전히 어리둥절했습니다. 듀마 입장에선 존을 열 장치를 만들도록 할 필요가 전혀 없었으니까요. 공주 본체 있겠다, 과학자들 본체도 있겠다, 칠드런들이 공주 찾게 몰래 도와주기만 하면 알아서 헬가를 공주의 본체로 이동시켰을 텐데요. 게다가 과학자들도 송환되는 족족 잡아서... 물론 헬가가 안돌아가겠다고 버티면 그때 협박해서 강제로 송환시키면 그만이죠. 4. 게다가 존을 여는 장치는 칠드런들 중 혼자서도 만들 정도로 간단한 거였다니 좀 허탈했습니다. 5. 쿠데타를 일으켰던 왕의 동생은 무슨 배짱으로 인간 폭탄 하나하고 텅빈 배 하나로 본국을 상대하겠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6. 공돌이 (정확하게는 이돌이)들이 이만큼 고생하는 애니나 영화가 또 있을까 싶었습니다. 이공계의 현실을 보여주는 애니일까요? 7. 마지막 부분의 무임승차!....크..... 인생은 타이밍인 것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