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micsAnim ] in KIDS 글 쓴 이(By): aizoa (우소) 날 짜 (Date): 2007년 5월 14일 월요일 오전 01시 48분 48초 제 목(Title): Re: 시간을 뛰어넘는 소녀 원작소설은 읽어보지 못했지만 쓰쓰이 야스타카씨의 소설인데, 국내에 번역된 그의 소설들을 전에 즐겨 읽었었습니다. 조금 소프트한 사회풍자적 SF를 쓰시더군요. 그게 다는 아니지만. <일본 침몰>의 원작자의 허락 하에 쓴 <일본이외 전부침몰>이라는 단편도 있고 그를 바탕으로 작년에 제작된 영화도 있는 모양입니다. (시간을... 스포일러) 다시 되돌아가서 발견한 호두 껍질이 비어있는 것은 타임리프 능력이 하나의 호두껍질=한 사람에게 한정되어 카운트된다는 뜻이겠지요? 다른 능력자의 카운트 여부는 이와 별개이고. 만약 다시 되돌아간 시점에서 다른 능력자의 수치가 변화되어 있다면 다른 능력자의 건너뜀과 별개의 원인으로 타임리프 횟수가 변경되어 버리게 됩니다. abuse문제를 말씀하시는 분도 계셨는데, 타당합니다만, 타임리프시에 시각적으로 보여줬던 수많은 시간의 분기 가운데서 한 명의 능력자가 타게 되는 전체 경로를 생각하면 그 사람이 실제 경험하는 타임리프는 처음에 정해진 수로 한정됩니다. abuse된 듯한 횟수는 이미 여기 있는 자기와는 다른 시간경로상에 존재하는 사람이 경험하는 거죠. 사실 영화상에서 이 부분이 애매하게 설명없이 지나가는데, 콘노소녀는 추가로 1회를 받은 것이 아니죠. 영화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콘노소녀는 0회로 내려간 뒤 친구의 죽음을 본 콘노소녀와는 다른소녀죠. 친구의 죽음을 본 소녀는 다른 공간대에서 시간이 흘러간 채로 있고, 치아키만 과거에서 친구의 죽음이 있기 전의 단계로 왔을 뿐입니다. (이는 치아키의 대사를 곰곰 생각해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모든 사건에서 콘노 소녀의 1인칭시점이 관철된 것으로 오해를 살 여지가 있도록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를테면 마지막 타임 리프 전의 콘노 소녀는 0회를 경험한 적이 없었으므로 당연히 1회가 남아있다고 생각했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애매하게 되어 있죠. 어쨌든 이리하여 다른 공간대로 흘러간 존재를 제외한 모든 호두약 복용 능력자는 동일한 횟수의 타임리프를 경험합니다. 그 다른 공간대의 존재도 그쪽의 총경험은 동일 횟수의 타임리프를 경험하구요. 호두약 복용 전으로 돌아와도 호두가 빈 것이야말로 abuse를 막기 위해 필요한 원칙이구요. 횟수제한형 시간여행은, 원작소설에는 없는 요소라 들었는데, 이 아니메만의 독창적인 설정은 아닐 것으로 추측되는데, 고수님들의 조언 기다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