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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Lina (Inverse)
날 짜 (Date): 2007년 3월  8일 목요일 오후 02시 54분 22초
제 목(Title): Re: fate 완결



>이놈 4차전쟁에서 도데체 어떻게 된거죠?
>확실한 건,.
>부셨다는거..
>누가 마셨다는거
>누구는 소원을 빌었다는거.

버섯씨가 설정에서 좀 헤맨 게 fate의 불만 중 하나입니다. 처음엔 서번트가 
다 모여야 실체화가 된다더니 세이버와 길씨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이미 나타났고..
서번트를 현세에 남게 해주는 것은 성배에 비는 소원으로서만 가능한 수준의 
기적일텐데 길씨가 멋대로 마시고 남아버렸죠.

>그리고 결국 5차때 또 나왔다는거..
>뭐 이거 좀 정리가 안되는군요..

원래 성배는 (설령 소원을 들어준 후에라도) 다시 나오는 거라는 게 최소한
앞부분에서의 설정입니다. 다만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에너지(...)가 
넘쳐서 더 빨리 성배전쟁이 되풀이되기는 하죠.)

헤븐스삘 스토리를 해석하기에 따라선, 제대로 성배전쟁이 진행되어 세 가문(중의
하나라도?)이 진정한 목적(결국 영원한 생명이었던가요? 기억이 가물가물..)을 
이루고 나면 더 이상의 성배전쟁은 없을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만..

>그리고 5차를 끝으로 완전히 부서진건지 또 나오는건지도. --;;

헤븐스삘 스토리상으론 완전히 부서진 게 맞고 다른 루트라면 다시 나온다고
봐야겠죠.

@ 근데 다 쓰고 나서 원글을 곰곰히 되씹어보니.. 게임은 안하시고 애니만 보신 것
같네요. 그럼 "운명"루트라고 봐야 할테니 성배전쟁은 계속 지속되겠죠. 
세이버가 다시 소환될 일은 없을 텝니다만..


@ 페이트에 관련된 잡생각 하나. 세이버가 소환될 당시 검집은 진작에 잃어버렸고
검도 베디비어에게 맡겨 호수에 던져버린 후입니다. 근데 왜 검은 들고 오면서 
검집은 못들고 왔을까요. 아니 그보다.. 걔네들이 들고오는 무기는 진품이 
맞나요? 어차피 서번트 자체가 카피라면(세이버는 좀 상황이 다릅니다만) 무기
역시 성배가 실체화시킨 카피여야 하는 것 같은데.. 그렇다고 보기엔 에아같은
무기들은 너무 황당.

더 곰곰히 생각해 보면, 세이버가 시로에게 돌려받은 검집은 엑스카리바~~처럼 
영체화시켜 들고 온 게 아니라 엄연히 콘월지방에서 파낸 진품 골동품입니다.
근데 페이트 루트의 엔딩을 찬찬히 뜯어보시면.. 그거 돌려주지도 않고 
은근슬쩍 들고가 버리죠.

어쩌면 검집을 얻은 세이버는 정말로 단순히 치유를 위한 깊은 잠에 빠진 걸지도
모릅니다. 언젠가 브리튼이 위기에 처할 때 깨어나 왕이 된다는 전설과 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스토리가 되죠. (왜 버섯씨가 이런 복합적인 엔딩을 택하지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둠보다 더 검은 자여 밤보다도 더 깊은 자여 혼돈의 바다여 흔들리는 존재여
  금색의 어둠의 왕이여 나 여기서 그대에게 바란다 나 여기서 그대에게 맹세한다
                 내 앞을 가로막는 모든 어리석은 자들에게
            나와 그대의 힘을 합쳐 마땅한 파멸을 가져다 줄 것을!
                                       --- Lina Inverse @ Slaye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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