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micsAnim ] in KIDS 글 쓴 이(By): Arthur (티티카카) 날 짜 (Date): 2006년 11월 15일 수요일 오전 11시 45분 12초 제 목(Title): NHK에 어서오세요. NHK에 어서오세요. 이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은 20대 초반의 대학중퇴의 남자로, 여기서 NHK란 일본방송협회가 아니라 니혼 히키코모리 협회를 뜻한다. 주인공은 은둔형폐인으로 불리는 히키코모리인데 혼자 이생각저생각하다가 엉뚱한 행동을 스스로 자초한 나머지 곤경에 빠지는 코메디를 보여준다. 이야기의 시발점은 이 불쌍한 주인공을 구해주겠다고 나이 어린애가 찾아오는 것에서 부터 시작된다. 여기에 주인공이 오바스러운 반응을 보이며 혼자 북치고 장구치다 곤경에 빠지고 쓰러지고 한다. 재미있는 점은 이 어린애다. 이 어린 소녀가 주인공에게 히키꼬모리에서 탈출 시켜주겠다고 그 방법이 궁금하지 않냐고 여러차례 물어본다. 주인공은 계속 회피하다가 결국 응하게 되는데... 나는 여기서 참 기대를 갖게 된다. 그 방법이란게 뭘까? 대체 어떻게 하려는 걸까?? 이 소녀가 하는 건 주인공을 앉혀놓고 어디서 베껴왔는지는 모르지만 공책보면서 뭔가 읽어주는게 전부다 -_-; 대화의 기법이 어떻다느니,,,, 프로이트 얘기가 어떻다느니... 융이 어떻다느니... 애가 어른 앉혀놓구 별 갖잖은 설교하는 꼴이니 얼마나 황당한지... 보고있는 나도 황당한데 주인공은 얼마나 황당할까... 그래서 주인공 사토가 꿈얘기를 해준다. 뱀이 나오고 사과가 나오고 권총이 나오고 칼이 나오고... 그러자 소녀가 기세등등하게 책을 뒤적거리며 잠깐 기다리라고 한다. 프로이트 책을 보며 무엇을 상징하는지 찾는 모양인듯 한데 갑자기 얼굴 빨개지면서 책을 덮고 아무얘기안하고 은근슬쩍 융 얘기로 넘어가는 건 또 뭔지... ------------------------------------------------------------ 13화 나는 도대체 뭘 위해서 이런 곳까지 온 거지? 죽자 꼴사나울 뿐이야 저 벌써 몇 년 째 방구석에 박혀 살았어요 부모님도 죽은 거랑 똑같이 취급하고 있구요 이제야 죽는구나 …란 느낌이에요 댁들은 단지 눈 앞에서 사람이 죽는 걸 보기 싫은 뿐이잖아요!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알고 지낸지 몇 시간 밖에 되지도 않았고 나 같은 건! 길가의 돌멩이일 뿐이잖아! 주, 죽는다! ====================================================================== 내생각을 맞춰보아요. 추측은 말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