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micsAnim ] in KIDS 글 쓴 이(By): Lina (Inverse) 날 짜 (Date): 2006년 9월 24일 일요일 오후 11시 17분 38초 제 목(Title): 바벨 2세와 마즈 최근 영국 모 촌구석으로 이사를 간 여파로 신작들은 못보고, 하드 구석에 (언젠간 보려고) 쳐박아둔 옛 작품들을 보고 있습니다. 우연히 여러모로 닮은 두 작품을 연달아 감상했는데.. (요코야마 아저씨께 묵념..) -- 이런 것도 스포일러 경고 해야 하나요? -_-;; 바벨 2세 (2001) : 최근의 1쿨짜리 TV판입니다. 이전에도 몇번 애니화된 적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2001년치고는 참 안습의 작화에 막무가내 전개. 뭐, 그 나름대로 고전적(...)인 풍취가 없진 않습니다만.. 일러스트만 봐선 이전 작품의 작화가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네요. 바벨 2세는 코믹스판이건 이전의 애니판이건 본 적이 없어서.. 실제 결말이 그렇게 간단히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건 좀 의외였습니다. (카미야-요미의 대결구도가 절대선-절대악 같은 설정은 아니라고 알고 있었는데..) 신세기전 마즈 (2002) (1쿨): 이것도 꽤나 오래된 작품일 터인데 애니화는 된 적이 없었나 보네요. 역시 돈을 너무 아낀 게 아쉽습니다만 스토리를 이끌어나가는 연출능력은 합격점을 줄 만 했습니다. 마지막화에선 좀 놀랐습니다. 얼핏 줏어들은 바로는 "이게 다 마즈 때문이다." 라고 징징대는 시민들에게 질려서 "히어로 못해먹겠다."고 **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뭐, 못해먹겠다고 때려치운 건 사실입니다만.) 두 TV시리즈만 봐선, BF단 총수로는 순둥이 바벨 2세보단 다크 히어로인 마즈가 더 어울리지 않나 싶습니다. 자이언트 로보 얘기가 나오면.. 캐릭터들 얼굴만 봐도 흐뭇한 웃음이 나오는 게 또 요코야마 아저씨 작품들의 특징이죠. 엄밀히 말해 등장 캐릭터의 숫자만으로는 리메이크된 철인 28호가 최대일 것 같습니다만 바벨 2세에선 오랜만의 빅파이어(...)님이나 약한 모습을 많이 보여 이미지를 다 망쳐버린 흑표범 로뎀 등등을 보는 맛이 있었고.. 마즈 쪽은 제가 잘 알질 못해서 누가 등장할지 예측이 잘 안되었습니다만 그래서 알베르토사마를 만나는 기쁨 2배. T_T (충격파는 어따 팔아먹고 총들고 설치는지 안습이지만.) 자이언트 로보 오프닝에서만 설치던 투명드래곤급 로봇이 가이아였다는 것도 배웠고, 부엉이(?)처럼 생긴 우라에우스나 격동아저씨. 동급 멤버들은 10걸집 해먹고 있는데 밑에서 굳은 일만 하는 이완 아저씨 등등.. @ 다음 타겟은 천년여왕. -_- 어둠보다 더 검은 자여 밤보다도 더 깊은 자여 혼돈의 바다여 흔들리는 존재여 금색의 어둠의 왕이여 나 여기서 그대에게 바란다 나 여기서 그대에게 맹세한다 내 앞을 가로막는 모든 어리석은 자들에게 나와 그대의 힘을 합쳐 마땅한 파멸을 가져다 줄 것을! --- Lina Inverse @ Slayers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