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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 hanyu (한 홍규)
Date   : Sun Nov 22 19:05:31 1992
Subject: RE: 활성화....

 음... 이 게시판이 정말로 사라지는 겁니까?

아라 비비에 곧 생긴다고 저도 들었지만 아직 생기지도 않았는데
굳이 폐쇠할 이유가 있을 까요? 그리고 생겼다고 해도 에니메 보
드 보기도 희귀한 데 .....좀 성급한 생각이 아닙니까?

아주 글들이 안 올라 오는 것도 아닌데.... 아주 사라지면 섭섭해
할 분들도 있을 꺼 아닙니까? 또 아쉬어질때도 일을 걸요.

그냥 나두는게 어때요? 뭐 어차피 나쁜 일도 아닌데.:P

가끔씩 멋진 글이 올라올지 또 압니까?

.....이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런데 제목이 활성화 방안 이라고 하여 관심을 가졌더니, 포기하는
무책임이 어디 있습니까? 안되더라도 될때까지ㅣㅣㅣ....(윽 살려줘!)

 무슨 방안이 좋을 까요? 이러는 건 어떨까?  글 한편쓰면 붕어빵 하나.
애고고!.
 사실 이 게시판에 글이 안올라오는 제일 큰 원인은 게시판의 목적
이 무엇에 있는지를 모른다는 겁니다. 꼭 무슨 황당한 만화,처음 듣는
이름의 것들에 대해서, 쉽게 말하면 고상한 만화에만 쓰는 것인 줄 알
기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자신의 실력이 들통나는 게 좀 싫어서라고 하
면 좋겠내요. 저도 거의 모든 글을 읽었는 데(다가 아니고 거의 :)),
무슨 줄거리,이건 그래도 났죠. 소개,그리고 질문,답 대체로 이상한 
예기만 있더군요. 질문의 경우를 들어보면 제가 몰라선진 몰라도 거의
이상한 용어의 해설을 묻는 경우가 대부분이 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여기에 답하는 사람도 드물어요.....여기를 관리하고 있는 시솝(이상하다)
만 해도 되게 따분한 얘기만 늘어놓더군요. 뭐 해요,아니면 대답만합니다.
스스로 에니메에 대해서 써놓는 적이 없어요...(...으으으으 : 사실 꽤많
은 지식이나 관심이 있으면서도 말이죠. 글 쓸 시간이 없다는 건 변명
일테고, 자유의 이상을 방해하므로 아닙니다. 또 소재가 없다는 건 저보다
많은 시간을 에니메에 투자한 사람으로서 무의 깊이보다 얕진 않겠죠. 마지
막으로 글을 쓰기가 어렵다는 건 자존의 의미보다 타성에 관계하고 싶은 것
이므로 역시 이유가 못됩니다... (죄송, 이해하기 어려웠더라도. 사실 구멍
을 파나야 하기때문에.) ) 각설하고 요는 마음을 끄는데 있습니다. 즉
이런 글도 여기에 실릴 수 있는데 나도 글을 하나 써야지.... 농담이나
이상한 생각들(이상한가? 그럼 엉뚱한 이야기로)도 보드에 쓸 수 있다
는 생각을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낙서장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단 에니메와 만화에 관한 것에 대해서 말이죠....
그러려면 이런 마음을 갖게 해줄 누군가가 있어야 하는 데,당연히 관리
하시는 분이 해야되지 않을 까요.....물론 제가 해도 되지만 전 그렇게
까지 이 보드의 질을 저하시키고 싶지 않습니다.---> 아라의 시그게임수준....

위의 방법론에 의의를 제기할 사람이 있을 것 같아 좀더 씁니다.
물론 그렇게 되면 글의 수준이 대체로 떨어지겠지만 어차피 이 보드에서
수준작을 기대할 수 는 없을 테고 ,활성화는 되니까?!?!?!?!?!?::::PPP
더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전 아직 할일이 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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