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micsAnim ] in KIDS 글 쓴 이(By): kumjiki (바람도깨비) 날 짜 (Date): 1996년03월04일(월) 14시55분45초 KST 제 목(Title): [!] 검정 고무신 어제 간만에 검정 고무신 9권을 봤는데, 근래 본 만화중에 젤 재밌는 것 같데요. 역시. 너무 잘 그려. 시작은 일본에... 뭐더라... 패전(종전이라 하겠지만)후에 얼마 안지났을 때를 배경으로 왠 꼬마 여자애를 주인공으로 한 걸 베낀 기분이었는데, (이 만화는 우리나라에도 해적판 나왔고요, 음반인가 이상한 거도 있는 거 같은 건 기억하는 데, 제목이 기억이 안나네요. 역시... -.-;) 지금은 그런 거 안중에도 없어요. 좀 이상한 건 배경이 60년대라고 했는데, 왠지 제 기억에 남아 있는 게 많은 걸로 봐선, 혹시 70년대랑 짬뽕된게 아닐까 하는거... 그림도 어떻게 저렇게 절묘하게 못그릴 수 있는가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잘그렸고, 내용도 재밌어요. 게다가 챔픈가 쩜픈가에 연재되는 거라서 청소년용이라고 나왔는데, 중간중간 개그컷(?다 개그지만)은 가히 20대 초반의 심금을 울리더군요. (매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나 군대가..." ^^; 성남사는 이모씨... 등등) 꽤 괜찮은 만(!)화 중에 하나로, 본인이 소장하는 것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보게 함. 간만이네요. 기롬. 히리릭~! ~~~~~~~~~~~~~~~~~~~~~~~~~~~~~~~~~~~~~~~~~~~~~~~~~~~~~~~~~~~~~~~~~~~~~~~~~~~~~ 달빛 어스름 한밤중에 깊은 산길 걸어가다 머리에 뿔달린 도깨비가 방망이 들고서 에루화 둥둥 허이 덩기다기 덩기다기다기 어절씨구 좋다 저 산도깨비 날 잡아 갈까 가슴소리만 콩당콩당 걸음아 날 살려라 꽁지 빠지게 도망갔네 허이 덩기다기 덩기 다기다기 저절씨구 좋다 ......... 그 실존하는 허상의 이름, 바람도깨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