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omicsAnim ] in KIDS 글 쓴 이(By): kumjiki (바람도깨비) 날 짜 (Date): 1996년02월28일(수) 11시17분57초 KST 제 목(Title): 나우시카 어제 우연히 나우시카를 쬐금 보게 되었는데, (전에 본 적 없음. 물론, 원작 해적판은 나온 데 까지 봤지만. ^^;) 유파가 비행정에 뛰어들때 보니까, 재밌는 게 생각나더라구요. 유파의 복장과 느낌은 은하철도고, 칼 두개는 미야모도 무사시고, 비행정은 코난이고, 또 뭐더라... 어제 보면서 lache랑 막 떠들었었는데. 하여튼 나우시카도 감독과 일본 에니와 일본 문화의 연장선 상에 있다는 걸 느꼈거든요. (미야자키 아저씨(할아버지? ^^;)의 서양 편향주의는 별로 맘에 안듬. 이거는 톨킨의 반지전쟁 보면서도 느낀건데...) 아마 제가 이걸 2~3년전에 봤다면, 그런 건 못느꼈을 텐데. 흠. 역시 사람은 배워야되(?). 제대로 된 만화와 동화(일본식 표현이지만 맘에 들어서... ^^;)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지는 걸 보고 싶다면, 역시 '보기'만 아니라, '읽기'도 필요하다고 느껴지네요. 누가 뭘 그렸다는 걸 외우는 것만으론 (일부러 외우는 사람은 없겠지만 ^^;) 변화의 느낌이 느껴지지 않아요. 기롬. ~~~~~~~~~~~~~~~~~~~~~~~~~~~~~~~~~~~~~~~~~~~~~~~~~~~~~~~~~~~~~~~~~~~~~~~~~~~~~ 달빛 어스름 한밤중에 깊은 산길 걸어가다 머리에 뿔달린 도깨비가 방망이 들고서 에루화 둥둥 허이 덩기다기 덩기다기다기 어절씨구 좋다 저 산도깨비 날 잡아 갈까 가슴소리만 콩당콩당 걸음아 날 살려라 꽁지 빠지게 도망갔네 허이 덩기다기 덩기 다기다기 저절씨구 좋다 ......... 그 실존하는 허상의 이름, 바람도깨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