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nUnix ] in KIDS 글 쓴 이(By): zeo (ZeoDtr) 날 짜 (Date): 1994년02월21일(월) 18시40분15초 KST 제 목(Title): Re: virtual? (C++에 대한 내생각 포함) vicman아찌, 잉잉, 너무 황당해요. 내가 언제 virtual function이 side effect라고 했써요? virtual을 안붙이면 static binding이 되어 원하던(dynamic binding을 원했겠지) 것이 안되는 게 side effect라고 했찌... 아찌 글을 6시 정각에 읽어서 퇴근뻐스도 못탔다. 이잉. 빨리 집에 가서 /Writers/SF 란에 올릴 글을 써야 되는디... 자, 이제 어차피 빈대붙지 않는 이상 7시 반까지 묶인 몸이니까(회사가 워낙 교통이 좋아서 통근뻐스/빈대 말고는 쉽게 나갈 수 있는 방법이 없따), 변명을 쫌 써볼랍니다. - 기마토끼 아찌, 아찌가 저에게 당했을 때의 맘, 이제 이해가 가네잉. 아무튼, 이렇게 (윗줄에) 쓴 것 같이 이해를 다시 하신다면 저의 글은 오히려 vicman 아찌의 구미에 맞는 글이었을텐데요. (virtual이 default이기를 바라는 입장이라면) 그렇지 않나요? 그리고, 심각하게 말하자면 반대의 경우도 side effect는 아닙니다. C++ 언어 설계자가 `의도'한 것이죠. 전 오늘도 반대의 경우(non-virtual & same interface) 를 쓴 코딩을 했습니다. 제가 side effect라고 쓴 것은 "잘못 알았거나 실수로 원하는 것과 반대의 결과가 나와 버릴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뭐, 단순히 글을 좀 재밌게 쓰기 위해서 그런 식으로 표현한 것도 있습니다. 잉, 말조심 해야겠다... 그리고, 에잇, 나도 하나 꼬집자. (이 문장은 copyright (C) 기마토끼님) 아니아니, 꼬집는 건 아니구요. 그냥 저의 생각을 말씀 드릴께요. 흔히 사람들이 컴퓨터 언어들을 놓고 이렇게들 말합니다. `뭐는 오리지날이고, 뭐는 사이비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먼저 시작했다고 해서 그것만이 옳고, 나중에 그 개념을 약간 다른 방식으로 지원한다고 해서 사이비가 될 수는 없습니다. 비슷하게, 다음의 이야기도 저는 싫습니다. `OOP를 하려면 기존의 프로그래밍 개념을 몽땅 버리고 전혀 다른 마음가짐을 갖고 임해야 한다.' (에구, 표현력 부족. 그래도 대충 알아 듣겠죠?) News에 들어가서 article들을 읽어 보면 흔히 SmallTalk 무당 (혹은 제사장) 들이 Smalltalk만이 진짜 OOPL이고 C++은 사이비다 어쩌구 하는 말들을 하는데, 참 안타깝더라고요. 이런 말들은 라틴어가 원단이고 영어는 사이비다! 뭐 이런 식의 말들로 밖에는 안들리거든요. 제가 이전에 on learning C++이란 제목으로 글을 올렸는데, 그걸 읽어 보면 Bjarne 아찌가 이런 것 등등에 대해 의견을 피력한 걸 조금은 볼 수 있습니다. 그중 잠깐 발췌를 하죠. If you plan to use C++, learn C++. Languages such as C++, Smalltalk, Simula, CLOS, Eiffel, etc., each has their own view of the key notions of abstraction and inheritance and each support them in slightly different ways to support different notions of design. .... One reason often quoted for learning Smalltalk is that it is ``pure'' and thus force people to think and program ``object oriented.'' I will not go into the discussion about ``purity'' beyond mentioning that I think that a general purpose programming language ought to and can support more than one programming style (``paradigm''). 저의 글들을 읽어 보시면 제가 계속 이런 생각(OOPL 순결파 반대!)으로 글을 쓰고 있다는 걸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앗, 말이 길어졌다... 저의 의견은 따로 생각나면 더 쓰기로 하죠. 그럼, vicman아찌, 안녕... - 기마토끼 아찌, 놀자... 아찌의 여우와 포도 2탄은 신선했쪄... 편지로 대화하기 좋아하는 zeo 올림 ZZZZZZ zZZ eeee ooo zZ Eeee O O ZZZZZZ Eeee Oo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