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inemaPlay ] in KIDS 글 쓴 이(By): qqrrwe (배째) 날 짜 (Date): 2011년 01월 30일 (일) 오후 01시 03분 01초 제 목(Title): Re: 인셉션 피셔에게 브라우닝의 무의식으로 들어간다고 뻥치고 피셔의 무의식으로 들어갑니다. 물론 그 꿈은 임스가 설계한 것이구요. 그럼 브라우닝의 무의식이라고 믿고 자신의 꿈으로 들어간 피셔는? 당연히 그 꿈이 브라우닝의 꿈이라고 믿고 있을 겁니다. -->> 맞아용. 그 꿈이 브라우닝의 꿈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문제는 코브 일당이 피셔 앞에서 임스를 보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이 꿈은 니가 설계 했으니 어쩌구.저쩌구. -->> 이것도 맞아요. 설령 그 꿈 속에서 피셔의 눈에 임스가 브라우닝으로 보인다고 하더라도, 꿈을 설계했다는 말은 피셔가 알고 있는 진실, 자신들이 브라우닝의 꿈 속으로 들어간다,는 것과 다릅니다. -->> 일단 피셔눈에 임스는 브라우닝으로 안보입니다. 임스에 전전단계 꿈에서 그런짓을 하긴 했지만 설원 꿈에서는 그짓 안합니다. 피셔눈에 임스는 임스로 보입니다. 글구 다시 말하지만 누구의 꿈에 들어가더라도 설계는 아무나 할 수 있습니다. 즉 임스가 꿈을 설계하고 브라우닝 꿈속에 들어간다고 해서 피셔가 이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죠. 게다가, 브라우닝은 자신들과 한 패가 될 수 없는 상황인데도 자연스럽게 임스-브라우닝은 함께 적과 싸웁니다. -->> 이건 다시 말하지만 임스는 임스로 보입니다. 즉, 코브 일당은 피셔를 속이기 위해 브라우닝으로 가장한 피셔의 무의식으로 들어가서 피셔 앞에서 이게 다 조작된 거다. 라고 자폭합니다. 그리고 피셔는 그걸 멍 하니 듣고 따르구요. 게다가, 임스라는 새로운 인물이 꿈 속에 추가 됐는데도 전혀 의심하는 기색이 없구요. 이게 바로 옥의 티 입니다. -------- 코브는 피셔에게 아리아드네와 아서를 소개할때 지네 편이라고 얘기하죠. 그리고 그 호텔꿈에서 피셔의 무의식투영체인 브라우닝을 임스와 사이토가 뒤따라가고 피셔/코브/아리아드네/아서가 있는 방에 투영체 브라우닝이 들어가고 그걸 임스와 사이토 쫓아서 함께 호텔방에 들어가죠. 그 투영체 브라우닝을 제압하는 시점에서 이미 임스와 사이토도 코브의 일행임으로 그냥 간주하는겁니다. 그니까 새 캐릭이 튀어나왔는데 왜 의심안하냐는 부분은 해석이 되구요. 가능하다면 거기에 얘들도 우리 일행이유 한마디 코브가 해주면 더 좋겠군요. 그리고 피셔가 이미 브라우닝을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의 무의식 투영체인 브라우닝이 스스로 실토하는 말을 하지요. 인격체도 아닌 무의식 투영체 주제에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피셔가 그렇게 의심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