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inemaPlay ] in KIDS 글 쓴 이(By): aizoa (우소) 날 짜 (Date): 2008년 05월 12일 (월) 오후 12시 27분 26초 제 목(Title): Re: 스피드 레이서 저는 좀 다르게 봤습니다. 2시간 동안 새로운 세계에 빠졌다 돌아온 느낌이었습니다. 촌스러운 원색과 사내아이의 피를 끓게 하는 내러티브, 심도깊은 2D를 연상시키는 화면들은 어린시절 봤던 <달려라 번개호>등의 아니메들을 생각나게 했구요. 원곡을 적절히 샘플링한 주제가도 참 좋았습니다. 영화에서 사실성이 아닌 환상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꽤 좋을 것 같습니다. 색감을 위해서는 반드시 디지털상영관을 택해야 합니다. 워쇼스키 형제는 그 무섭다는 서양오덕 출신임을 증명하더군요. 저에게는 <킹콩>이후의 블록버스터 중의 최고의 영화였습니다. <킬빌>이나 <분닥 세인트>같은 영화들을 좋아하는 분들은 마음에 들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