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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inemaPlay ] in KIDS
글 쓴 이(By): harae (nearwater)
날 짜 (Date): 2007년 8월 14일 화요일 오전 07시 15분 49초
제 목(Title): 디워 ? 


음;

개인적으로 어떤 영화든지 스포일을 매우 싫어하는 지라 평론, 비평, 관람객의 
평가, 아무것도 듣지 않았다. 

키즈글도 제목만 보고 내용은 보진 않았었지만 오랜만에 만난 까칠한 
대학동기가 D-WAR를 꼭 보고 싶다고 했을때 나는 그거 , "안봐도 비디오래" 
라고 했었고 1408이 개봉 일주일? 만에 막을 내렸다고 해서 결국은 D-WAR를 
보게 되었다.

글쎄; 

개인마다 영화를 평가하는 기준이 다른 거겠지만, 난 이 영화 별로 잘 
만들었는지 모르겠던데...

일단 스토리에 대한 평가는 넘어가고, 

CG는 처음엔 그럴듯 했지만 갈수록 돈이 딸렸는지 영화를 완성하기에만도 
급급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트랜스 포머와 비교하면 더 안타깝다. 

음향도 정말 어나니에서 누가 쓴 제목 그대로, "비디오"다. 

빌딩에서 헬기가 떠있으면 소리가 사실적으로 두두두두두 사방에서 귀가 따가울 
정도로 나야하는데 진짜 마치 비디오 보는 것 같았다.

게다가 온갖 장면들은 전부 기존의 여러 작품을 짜집기 한 듯 하다.

심씨네 동물원 장면은 쥬라기 공원, 뭐 철가면이나 악한 이무기의 부하들은 
반지의 제왕,  뭐 한국을 배경으로 스님이 나온다거나  하람과 나린이 절벽으로 
떨어진다거나 하는 건 전부 전설의 고향 짜집기에. 

또 뭐가 있지? 도사가 이 아이는 이무기에게 바쳐져야합니다. 라고 하니까 , 

이 아이를 낳고 어머니가 죽었습니다.! 

이 아이에게 용문신이 있지요?

아니 그걸 어떻게..?!


비스무레한 이런 장면은 뭐 그냥 코미디-_-;에;

둘이 숲으로 도망치고는 "여긴 아무도 모르는 장소야 "  ..이런 대사는 너무,,

뻔해지지 않았나;;;;

90년대 초반에 나온 순정만화에서도 안쓰는 대사를 2007년에 쓰다니 , 

아아, 심형래감독의 전통계승 정신은 너무나 대단하도다-_-


스토리에서 더 어이가 없었던 것은,

인물들이 정말 평면적인데다가 현실에 전혀 기초하지 않는 다는 거였다. 

배경은 미국, 게다가 신문사인데  요즘 한국에서도 보기 드문 인물들이 

합리성의 나라인 미국인으로 등장한다. 

뭐, 기자인 흑인친구는 일을 망쳐도 의리? 를 따지면서 도와주고

여의주라는 여자의 친구도 마찬가지고,

하여튼 그냥 말고의 가치도 없이 인물들은 전혀 말이 안되고.


심형래가 자기 말이 안되게 영화를 만드는 것을 알았는지

스토리상에선 합리화를 시도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국방부 장관의 역활이다.

하람 역으로 나온 남자는 말도 안되게 찾는데, 국방부 장관은 너무 쉽게 모든 
걸 알고 있고 궁금해하는 관객들에게 딱 한마디로 모든걸 설명하는  굉장한 
재능을 보여준다. ("난 미스터리를 오랫동안 연구했지." 이 한마디로 모든 
의문은 풀린다-_-;)

이 영화에서 말도 안되고 어이없지 않은게 있냐만은, 

내 예상을 깨고 나름 즐겁게 했던 것 한가지가 바로 엔딩이었다.

여의주를 얻어야하는 착한 이무기와 악한 이무기,그리고 그 여의주를 
사랑하고 지키는 하람,  

뭐 이런 스토리길래

아, 그래, 그럼 혹시 하늘의 무사라는 하람이 사실은 착한 이무기 아닐까? 

그래! 아직까지 착한 이무기가 등장하지 않을 걸 보면 하람이 사실은 착한 
이무기고 둘의 사랑이 이루어져서 둘다 하늘로 승천하여 행복하게 사는게 
틀림없어!  라고 생각했는데;


.. 갑자기 모든 것이 끝날 무렵 착한 이무기가 등장해서 모든 걸 해결해주는 

.. 이 당황스러움은,  뭐지..;


그래도 뭐 코미디도 재미있었다. 감독이 의도하지 않은곳에서도 웃기긴 했지만;

다른곳은 그냥 그랬는데 정말 제대로 웃은 곳이,

도로에서 차로 , 나쁜 놈을 치니까 쓰러지고, 그 흑인 기자친구가 칼을 너무나 
쉽게 쑥 뺐어서 휘두르고, 이 칼이 광선검 짝퉁인지 슥, 날이 없어지고 , 막 
겁나하는데 반대편에서 차가와서 또 나쁜놈을 치고가고;

이장면에서 진짜 제대로 웃겼다. 그래서 다행히 돈이 아깝지 않았다-_-;




스토리 : 말도 안된다.
영상 및 음향효과 : 안봐도 비디오.
배우 : 정말 연기 못한다. 어디선가 본듯한 배우들. 영화를 보면 누가 연기를 
잘하고 누가 연기를 못하는지 알수 있다. (그 동물원 수위, 정말 연기잘한다.)
성우! : 초반에는 보스악당역을 전문으로 하는 성우가 나오던 것 같은데, 
후반으로 가면 돈이 없어서 그사람이 그만뒀는지 목소리가 바뀐 듯.


하여튼 이 영화는 전부 짜집기. 그래도 심형래니까 그런대로 봐줄만 함.
다른 감독이 이렇게 만들었으면 얄짤 없다. 

그리고 심형래에겐 미안한 평가지만 D-WAR는 트랜스포머보다 못하다


왜냐하면 트랜스포머에선 화염방사기를 쓰지만 

D-WAR에선 군대에서조차 화염방사기를 쓸줄 모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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