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inemaPlay ] in KIDS 글 쓴 이(By): zeo (ZeoDtr) 날 짜 (Date): 2007년 7월 29일 일요일 오후 10시 13분 22초 제 목(Title): 화려한 휴가 "내일 아침에도 와 주실거죠?" 아 좀 작위적인 대사가 아닌가 -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요원의 그 말을 듣고 가슴 벅찬 표정을 짓는 김상경을 보고 눈물을 쏟고 말았다. 그리고 얼마간 울 정도의 장면은 나오지 않아서 눈물을 대충 얼굴에 발라 말렸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님을 위한 행진곡이 흐르는 결혼식 장면에 감정이 엉망진창이 되어 다시 눈물을 쏟았고, 엔딩 크레딧이 거의 끝날 때까지 멈출 수 없었다 - 멈추고 싶지도 않았다. 아마 보면서 제일 많이 운 영화가 아닐까, 이 영화. 작위적이고 문어체적인 대사가 여기저기서 약간 거슬렸고, 영화 초반의 행복한 모습들은 좀 과장된 것 같지만, 그 정도의 결점은 얼마든지 묻어줄 수 있을 정도다. 연기들도 좋았다. 이요원은 누군가를 구한 다음 벌벌 떠는 연기가 정말 대단했고, 두 명의 개그계 조연의 연기도 빛났다. 아, 어떻게 하면 그렇게 맛깔스럽게 말할 수 있을까. 김상경은 처음에는 좀 어색했지만 뒤로 갈 수록 몰입이 되었다. 나문희는 나오는 장면이 얼마 되지 않는데도 관객들의 가슴에 충분히 남을만한 명연기를 한다. 많이들 봤으면 좋겠다. 정치색은 사실상 없는 것과 같으니 그냥 보고 감동하고 울어주고 기억해주면 되는 것이고, 궁금해지면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좀더 알아봐도 좋을 것 같다. 죽을 각오가 됐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아, 아직도 눈이 따갑다. ZZZZZ "Why are they trying to kill me?" zZ eeee ooo "Because they don't know you are already dead." zZ Eeee O O ZZZZZ Eeee OOO - Devil Doll, 'The Girl Who Was...Deat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