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inemaPlay ] in KIDS 글 쓴 이(By): harae (nearwater) 날 짜 (Date): 2007년 7월 27일 금요일 오전 09시 42분 04초 제 목(Title): 보는 것이 괴로웠던 트랜스 포머 개봉할때 쯤, 친구가 SKT 시네마팩 이벤트에 당첨됐다고 해서 같이 보러 갔다. 보는 것이 괴로웠다. 구구절절 적고 싶지도 않고. 그 단순한 선/악 구도가 정말, 정말 짜증났다. 사람들은 정말 아니 , 아이들만이라도 이 영화를 보고 감정이입을 한단 말인가? 끔찍하다! 도대체, 그 로봇패거리들이 큐브(?)를 갖고 싸우는 것과 지구인들이 무슨 상관이며 왜 남의 땅에 와서 싸우는 그 패거리들을 쫓아내지 않고 한쪽이 무조건 선하다고 생각하며 에휴. 그 '악' 이라고 표현되는 것들을 보면 정말 스토리 짠 사람의 단순무식 선/악 이분법적 사고에 으으. 내 정신도 오염되는 것 같다. 진정한 악이라면 경찰관으로 분장을 하든 몰래 편의점을 털든 , 돈을 구해서 옥션경매로 안경을 얻었을 걸? 돈없는 주인공에게 한 10배로 살테니 나에게 넘겨라, 고하면 메가트론인지 착한 로봇튼지 , 주인공 입장에선 '내가 알게 뭐냐'? 그 착한 로봇트가 착한 이유는 , 그냥 우리편이라서. 그거 하나다. 그냥 우리 말을 하고, 우리가 멋지다고 생각하는 노래와 춤을 하고, 센스있어보여서. 그 단순한 이유로 그들은 절대 선이 되서 , 주인공들은 지구가 로봇끼리의 싸움으로 파괴되던 , 자신이 죽을 위험에 처하던 무슨 광신도처럼 목숨을 걸고 한쪽 로보트의 편을 드는 것이다. 에휴. 이 걸 보며 꼭 , 이념전쟁으로 몸살을 앓은 우리나라가 생각났다. 에휴. 나도 어렸을 땐 , 지구용사 선가드, 로봇수사대 K-캅스 (왠지 원제는 J캅스 일것 같지만...어쨌든 =_=), 후뢰시맨 뭐 이런거 저런거 안가리고 봤는데 (정말 좋아했떤 12간지 꾸러기 수비대) 내가 봤던 그 내용도 이렇게 끔찍한가? 트랜스포머의 세계관은 정말 최악이다. 차라리 애니메이션이라면 몰라도, 우리편은 절대선이고 이해할 수 없는 적군은 절대악으로 만들고선 마치 현실이 실제 그러한 것처럼 영화로 - 애니도 아닌 영화로 보여준다는 건 에휴. 정말 생각하기도, 상상하기도 , 느끼기도 싫다. ps1. 아, 참고로 배우들의 연기는 꽤 훌륭했다. 아이역/어른역 구분 할 것 없이, 전부다 코믹연기를 매우 훌륭하게 소화했다. 그게 바로 문제였다. 이 영화에선 어른이 존재하지 않는다. (나중에 미군 병사 한명으로 합리화를 시도하긴 하지만) 이 영화에 등장하는 어른들은 완전히 나이만 먹은 애일 뿐이었다. 실제로 그러한가? 이 글을 보는 그대, 실제로 그러하며 그게 당연하다고 믿는가? yes 라고 대답한다면, 트랜스포머나 계속 봐라. ps2. 일본에서 만든 SF나 로봇? 물은 안그런데 미국이 만들어서 더 심각한 것 같다. 미국의 온갖 쓰레기 문화가 이 영화에 잔뜩 녹아있다. ... 갑자기 은하영웅 전설이 그리워졌다. 라인하르트와 키르히 아이스는 이름이 기억나는데, 제국이 아닌 그, 그 사람은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 걸 보면 아마 제국쪽을 좀더 좋아했나보다.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