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inemaPlay ] in KIDS 글 쓴 이(By): feelsg (미쉘린) 날 짜 (Date): 2006년 12월 7일 목요일 오전 10시 52분 15초 제 목(Title): 뮤지컬 에비타 원치 않게 늦게 가는 바람이 첨에 중요한 장면을 놓쳤지만...뭐 그럭저럭 만족하면서 보았습니다. 하두 요즘 에비타 에비타 해서 궁금하던 차에 감사한 선물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열심히 더 집중해서 보았습니다. 에비타라는 인물에 대해서 아주 어릴때 기억에 남는 사진이 있어서 (LIFE지에 나온) 저는 조금 남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는데 이 뮤지컬은 약간은 그런 환상을 깨어주는듯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대의 전환등은 나름대로 잘 맥을 짚어서 재밌게 보았습니다. 역시나 에비타의 노래는 생각보다 직접 들어보니 풍부한 성량을 필요로 하겠더군요. 저는 김선영씨의 에비타를 보았는데 그분이 성악 전공이신데도 조금 힘들게 느껴지곤 했습니다. 별로 춤출일이 많지 않은 뮤지컬임에도 불구하고 춤들은 그다지 돋보이진 않았습니다. 탱고가 중요하다 보니 다른 외국 배우 한 커플을 기용했는데 그들이 오히려 좀 언발란스 한 느낌을 줘서 이상했습니다. 뭐 춤추고 노래하는게 다 쉽게 되는일이 아닌지라 저변이 약한 울 나라 뮤지컬 계에서는 좀 한계가 보이는 듯 합니다. 지난 주말에 워커힐 쑈를 보러 갔었는데 거기서 에비타의 노래가 나오면서 탱고를 추는데 역시나 비교가 되더군요. -_-; 에비타 노래는 헉! 소리가 날 정도로 아름다운 노래인데...의외로 실황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감동은 없었습니다. 노래 부르는 역량의 차이라기 보다, 극에 별로 몰입이 안되서 그런가 봅니다. 에바페론이 정말 간절한 맘으로 부르는 노래일텐데... 음...연기력이 조금은 역시 미흡한듯 보입니다. 배해선씨는 김선영씨에 비해 노래는 약하지만 연기가 훌륭하다는데 참 궁금합니다. 그 부분을 어떻게 소화했을런지.. 젤 인상깊었던건 돈크라이포미 아르젠티나 노래가 나오는 하일라이트가 아니라 제 갠적으론 정치를 묘사한 의자게임이였습니다. 너무 너무 와 닿고, 노래 가사나 비교하는 방법이나, 표현방법등이 참 좋았습니다. 첨 장면이 좋다는데 제가 그 부분을 놓쳐서 그 부분은 언급을 못하겠고, 저는 저 장면이 에비타 중에서 제일 인상깊었던 좋은 장면이였습니다. 그리고 배우중엔 주연배우들 (김선영씨나 남경주 등등)보다 페론의 정부역을 했던 배우 (김소향)가 목소리가 생각보다 아름다웠습니다. 차후에 매우 기대가 되는 배우더군요. 에비타...근래 보기드믄 수작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실망스럽고 그런 뮤지컬은 아닌거 같습니다. 뭐 워낙 선택의 폭이 넓은게 아니라서 예매율 90%가 넘는지 모르겠지만 말이죠. 데이트 하는 기분으로 가볍게 즐기기엔 좋은거 같습니다. 그렇지만 뭐 감동의 도가니게 함 빠져 보려면 강추하긴 어려울 듯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