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Play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CinemaPlay ] in KIDS
글 쓴 이(By): sagang ( Rolleian)
날 짜 (Date): 2006년 9월 26일 화요일 오후 12시 56분 56초
제 목(Title): Re: 개구라를 증명하는 개구라 옹호 쥐새끼


글쎄요..봉 감독이 의도적으로 [닥터...]의 분위기를 흉내내려 했다는 게
사실이라고 해도, 그렇게 흉내낸 결과에 대한 평이 "a brilliant criticism
with creativity and exuberance which reminds those for the [Dr. St...] 
of Kubrick" 이라면 상당한 수준의 호평/찬사로밖에 받아들이지 못하겠는걸요.
빈센트 반 고호를 흠모해서 고호 화풍을 흉내내서 그림을 그린다고 모두 
다 "독창성이나 화려함, brilliant함에서 고호의 작품들이 연상될 정도다"
라고 평을 받을까요? 그것도 고호가 즐겨 그리던 소재나 구도, 그림의 종류
와는 전혀 다른 소재/구도/그림의 종류를 선택했는데도 말입니다.

======================

"봉준호의 독창성이 큐브릭을 연상할 정도다"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보죠?

남의 것이 연상되는 게 독창성이라니, 독창성이라는 말이 그런 말인가요?

그게 아니면, 봉준호의 독창성이 뛰어나다는 걸 말하려고 큐브릭의 뛰어남이 

연상될 만큼 뛰어난 독창성이라고 한 거라고요??

웃기지 마십시오, 천만의 말씀입니다.

그건 봉준호의 블랙코미디가 큐브릭이 연상된다는 의미이고, 그런 봉준호의 

블랙코미디의 결과물이 나름 독창성을 갖고 있다는 뜻으로 구분해서 봐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brilliant 등의 다른 수사도 마찬가지에요.

그런 수사들과 큐브릭이 연상된다 이야기는 동등한 자격으로 봉준호가 한

'현실에 대한 비판'을 꾸미는 말일 뿐이지, 그런 수사들이 직접 큐브릭과 

비견된 거리고 보는 해석은 오버도 한참 오버일 뿐입니다.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