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inemaPlay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a breeze) 날 짜 (Date): 2006년 9월 26일 화요일 오전 12시 52분 42초 제 목(Title): 다세포소녀 하도 악평이 자자하길래 뭔 영화인가 궁금해서 일부러 봤는데... 그렇게까지 욕 먹을 영화는 아니더구만... 방과후옥상, 싸움의기술, 몽정기, 색즉시공... 다 비슷한 영화들 아냐? 뻔한 영화들 보면서 좋아해놓고 이건 또 유난히 욕하다니 우습다....... 고 넘어가기 보다, 비호감이 더 할 이유를 찾아보면... 배우들이 역할을 잘 소화 못하더라. 캐스팅 미스... 근데, 캐스팅 미스만을 탓하기는 그런 게, 감독의 연출력도 이런 쟝르를 소화하기에는 부족해 보임. 감독은 블랙코메디 뮤지컬을 시도한 모양인데... 그냥 연기도 버벅거릴 배우들을 데려다가 그냥 연기보다 더 힘든 코메디며 뮤지컬이며를 시킨 것도 무리고... 코메디와 뮤지컬의 분위기를 살리기에는 감독도 영 역량이 안되고... 거기다 이것저것 마구 섞어서 도대체 뭐 하자는 건지 가닥 잡기도 힘들다. 되도록 좋은 면을 봐주자는 내 눈에도 이런 것들이 걸리니 그냥 보는 관객들한테는 어떻게 보였을까... (특히 이무기 출연-_-은 도대체 뭘 어쩌자는 거냐는 소리가 절로 -_-;;;) 그래서 감독이 누군가 봤더니 '조선남녀상열지사 스캔들'의 이재용 감독이다. 어설픈 연출력 때문에 신인감독이라고까지 생각했는데... 신인감독치고는 미쟝센이 괜찮더라 했구만... 이런... 흠... -_-;;; '스캔들' 다음 작품으로 '사랑의 기쁨'이란 걸 했다가 완전 -_-;;;;; 이렇게 되기도 했던 모양... 원작만화가 반항기 정도로나 해석될 정도로 깊이 있는 블랙 코메디는 아닌 그렇고 그런 흥미를 끄는 정도의 인터넷 만화 류이기는 했지만, 감독의 재해석을 통해 우리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로 숙성시킬 여지는 충분히 있었다고 본다. 이재용 감독에 대해 실망... 이렇게 보니 앞에 적었던 '달콤 살벌한 연인'의 날카로움이 더 돋보이는 듯... 비호감은 이해를 하겠는데, 이 영화를 또 온갖 조롱거리로 삼는 관객들을 보면 참... 뭐 평소에 이보다 잘난 영화 보면서 좋아했다고... 원... 영화 속의 외눈박이라는 캐릭터가 시사하는 바를 한 번이라도 생각은 했는지... 하긴 '형사 Duelist'의 이명세가 조롱을 받는 관객판이니... ('형사'에 대한 비호감은 이해하겠지만 조롱감은 결코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 고이지 않고... 사로잡히지 않고... 가볍고 부드럽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