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inemaPlay ] in KIDS 글 쓴 이(By): sagang ( Rolleian) 날 짜 (Date): 2006년 9월 25일 월요일 오후 09시 00분 19초 제 목(Title): 야연 오후에 야연을 보고 왔습니다. 백수가 좋긴 좋네요. 평일 낮 3시 20분에 시작하는 영화를 보고 왔으니... 별로 기대를 안 했었는데, 영화가 제법 괜찮았습니다. 영웅, 연인, 무극과 비교하자면, 전 이 야연을 가장 재미있게 봤습니다. 다른 영화들에선 스토리 전개상 뭐 긴박감이랄까 그런 걸 별로 못 느꼈었는데, 야연을 보면서는 부분 부분 제법 그런 걸 느끼기도 했으니까요. (막판에 가선 좀 지루해진 면도 없진 않지만...) 그렇다고 뭐 엄청 재밌다는 건 아니고, 그런 영화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좀 나았다는 정도랄까... 그래도 전 괴물보단 훨씬 재밌게 봤습니다. (물론 괴물을 무지 재밌게 보신 분들은 저와 다르게 느끼실 가능성이 크겠죠.) 뭐 어쨌거나 빼어난 영상미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유연한 듯하면서도 맺고 끊어주는 액센트가 있는, (무술이라기 보단, 그런 말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무무(武舞)란 말이 더 어울릴 정도로) 아/름/다/운/ 무술 장면들도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음악도 제법 괜찮더군요. 아, 일부 '왕의 남자'를 연상케 하는 부분들도 제법 있었는데, '왕의 남자'가 떠오르면서 든 생각은 '왕의 남자'보단 훨씬 낫다는 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