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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inemaPlay ] in KIDS
글 쓴 이(By): zeo (ZeoDtr)
날 짜 (Date): 2006년 9월 18일 월요일 오후 02시 00분 13초
제 목(Title): Re: 괴물 마케팅


>욕 먹을 정도로 못 만든 수준이 아닌 정도에 불과한 수준의 영화에, '뭐 
>그럭저럭 재밌는데?' 정도의 평 정도만 이어져도 전체 인구의 1/4 이상이 
되는 
>1000만 이상의 흥행 대박이 나는 게 자연스러운 거라고요??

아... 그건 일반적인 대박에 관한 얘기구요, 1000만 이상의 대박이 되려면 
그보다 더 재미있어야겠죠. 관객들이 그보다 더 냄비여야 하는 게 아니구요.

>냄비근성이 아니라면, 겨우 그 정도 수준의 영화에 겨우 그 정도 수준의 
>평만으론 그런 흥행 결과가 설명이 안 되는 거죠.

저는 괴물이 '겨우 그 정도 수준'이라고는 생각 안 해요.
상당히 잘 만든 영화라고 보죠.
물론 스토리 지리멸렬 등의 단점은 있지만, 빛나는 부분이 상당히 있습니다.
일본 관객 중에도 처음 괴물 출현 장면을 높게 평가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사실 그 장면은 획기적이라고 봐요.

>그리고 일본에서 평이 안 좋은 이유라며 몇 개 대시는데, 전반적인 작품의 
>완성도가 떨어지기 때문일 뿐이지, 작품의 완성도가 진짜 뛰어났다면 그런 
>것들은 그다지 흠이랄 것도 없는 지엽적인 것일 뿐입니다.

글쎄요, 저는 일본의 일반 관객이 지엽적인 요소를 제쳐놓고 완성도 위주로 볼 
만큼 수준이 있다고 생각 안 해요. 간단히 말하면, 괴물은 한국 관객들에게는 
땡기는 뭔가가 있었고, 일본 관객들에게는 그렇지 못했던 거죠.

한국에서는 완성도가 떨어져도 냄비근성때문에 흥행한 거고, 일본에서는 
일본인들의 냉정침착함때문에 흥행에 실패했다고 보시는 건가요? 이건 
사대주의도 한참 사대주의 아닌가...

생각해 보면, 한국인들 입장에서 말레이지아 정도 되는 나라에서 자기네 강에 
미군이 흘린 폐기물 때문에 괴물이 나와서 가족들이 티격태격하는 영화를 
찍었다면 그게 재미가 있고 없고 깐느에서 호평을 받았고 안 받았고를 떠나서 
별루 보고 싶을까요? 뭐 일본에는 나름대로 한류란 게 있어서 상황이 조금 
나았겠지만, 괴수 영화 보러 올 사람과 한류는 그다지 매치가 되지 않지요...

그리고, 일본에서 참패한 건 맞습니까?



ZZZZZ             "Why are they trying to kill me?"
  zZ  eeee  ooo   "Because they don't know you are already dead."
 zZ   Eeee O  O
ZZZZZ Eeee OOO        - Devil Doll, 'The Girl Who Was...D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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