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inemaPlay ] in KIDS 글 쓴 이(By): girneter (김실장) 날 짜 (Date): 2006년 9월 4일 월요일 오전 10시 57분 15초 제 목(Title): Re: 천하장사 마돈나 앗. 한발 늦었다. 전 관심도 있었고 평론가들의 극찬도 보고 영화를 보고온 이들의 강추도 접한 후라 기대치가 매우매우 높아진 상태에서 봤는데도 정말 명작입니다. 다음은 영화평론가 하재봉씨의 글입니다. http://blog.naver.com/masoogulee?Redirect=Log&logNo=50007553271 영화 내용이 좀 담겨 있어서 마지막 몇 단락만 퍼오면 다음과 같습니다. 형제 사이도 아니고 연인 사이도 아니라는 이해영 이해준 감독은 김지운 감독의 [커밍아웃] 각본을 쓰며 함께 공동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그 이후 [품행제로]의 시나리오를 썼고 [신라의 달밤] 원안을 내놓앗으며 [아라한 장풍 대작전]을 각색했다. 공동 작가 출신의 공동 감독 데뷔 자체도 한국 영화에서 처음 있는 일이지만, 그들의 영화는 캐릭터를 살아 숨쉬게 만드는 세밀한 구성과 넘치지 않고 모자라지 않는 이야기의 힘으로 절제된 감성적 미학과 그것이 형성하는 위대한 폭발을 보여준다. 균형을 조금만 잃어도 삼류 코미디로 전락할 수 있는 소재의 아슬아슬함을 이겨낸 것은, 결국 뛰어난 각본과 감독의 연출력 때문이다.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도 나무랄 데 없다. 실제보다 25kg을 살을 찌워서 동구역을 소화한 류덕환은 진정성으로 무장해서 관객들이 거부감을 가질 수 있는 오동구라는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아버지 역의 김윤석과 어머니 역의 이상아도, 자칫 오동구의 학교생활과 씨름부 이야기로 흘러갈 것 같은 이야기를 가정생활에 무게를 줄 수 있는 인상 깊은 연기로 극복해냈다. 의심할 바 없이, [천하장사 마돈나]는 올해 개봉된 가장 뛰어난 한국영화 중의 하나이다. 올해의 화제작은 봉준호 감독의 [괴물]도, 김기덕 감독의 [시간]도 아니다. [천하장사 마돈나]는 김기덕이나 홍상수의 어느 단점들을 뛰어 넘으며 또 한사람의 완성도 높은 작가가 출현했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는 뛰어난 작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