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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inemaPlay ] in KIDS
글 쓴 이(By): girneter (김실장)
날 짜 (Date): 2006년 6월  5일 월요일 오후 04시 44분 47초
제 목(Title): Re: 구타유발자들


한석규가 타이틀로 나서지만 사실 비중있는 조연이고
이문식이 진짜주연이네요.
시나리오 탄탄하고 배우들의 캐릭터가 잘 살아있습니다...만, 썩 추천할만한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무슨 부조리극 같기도 하고.... 보는 내내 아주
불편합니다. 아마 관객들 평이 여교수의 은밀한 매력만큼이나 형편없을것 
같네요.
독특한 영화를 좋아한다면 모를까, 데이트하면서 볼 영화는 절대 아닙니다. 
특히
여자라면 진저리칠만한 상황과 장면이 빈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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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영화보고 감동먹었슴다.

한석규가 타이틀로 나선건 아무래도 스타로서의 예우도 있고

티켓파워 문제도 있고 그런거겠죠.

정말 시나리오 탄탄하고 배우들 캐릭터도 죽이고.

예전에 '복수는 나의것'을 보고 느꼈던 충격 까지는 아니라도

이거 보나마나 흥행은 참패하겠지만

평론가들은 두고두고 이야기할 영화다 싶었지요.

복수는 나의것이 복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복수가 다른 복수를 낳고 그 복수는 또다른 복수를 불러오고야 마는

상황을 보여주었던 것처럼

이 영화는 폭력이 폭력을 낳는 끔찍한 현장을 적나라하게

그러나 실실 쪼개는듯한 시선으로 보여줍니다.

야만인, 골빙, 오달수(배역이름생각안남), 오달수의 군대고참

왕따고딩, 오달수네집 돼지, 교수와 제자.

법보다 주먹이 가깝고 폭력의 악순환이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사회에서

대체 누가 가해자이고 누가 피해자인가?

이게 이 영화의 키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종종 '복수는 나의것'을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너무 반갑고 들뜨는데

이 영화 좋아하는 사람은 그 희소성이 매우 높을거라는 점에서

더욱 반가울듯 싶네요.

사실 '복수는 나의것'도 데이트 영화로는 최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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