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inemaPlay ] in KIDS 글 쓴 이(By): girneter (김실장) 날 짜 (Date): 2005년 10월 31일 월요일 오전 11시 14분 29초 제 목(Title): Re: 오로라 공주 보신 분.. 베니스의 상인은 원작을 충실히 살렸습니다. 아주 충실히. 그러다보니 긴장감도 없고, 감동도 없고.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고, 음악이나 의상, 영상 뭐 이런건 좋은데 그다지 추천해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소극장에서 연극으로 봤다면 몰입했을수도 있겠지만. 오로라공주는 좀 애매합니다. 일단 "영화가 엉터리냐?" 라고 묻는다면 No 입니다. 엄정화가 단독 주연을 맡아서도 크게 무리없이 잘 해내고, 방은진 감독도 데뷔작치고는 잘했다고 칭찬해 주고 싶은데, "영화가 재미있냐?" 고 묻는다면 글쎄.. 라고 답을 드려야겠네요. 주인공이 애를 잃은 슬픔으로 잔인하게 연쇄 살인을 저지릅니다. 보통 사람들이 스릴러에서 기대하는 것은 범인이 누구인가? 왜 죽이는가? 잡으려는자와 도망자의 치열한 두뇌싸움이나 액션 이런것일진대, 이 영화에서는 범인은 주인공이고, 범인은 도망가기 보다는 자신이 범인이라는걸 공개적으로 알립니다. (물론 그게 복수의 일종이란건 인정하지만) 그래도 표값이 아깝지 않게 재밌게 봤다는 사람도 많긴 해서 확실히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 위 두 영화말고 또 어떤 영화가 선택의 대상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