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ungNam ] in KIDS 글 쓴 이(By): blueman (비와 슬픔 �) 날 짜 (Date): 1995년10월17일(화) 19시02분10초 KST 제 목(Title): 칵테일의 이름들... 칵테일 야그가 나와서 써봅니다. 알아두면 유식을 떨칠 기회가 오지 않겠습미..... 왜 칵테일에는 사랑이나 섹스와 연관된 이상야릇한 이름들이 많은 것일까? 왜 그런 이름들이 생겨났으며 그 속에 숨겨진 뜻은 무엇일까? 1. 키스 미 어게인 (Kiss Me Again) 여자의 키스를 갈망하는 남자 위스키에 달걀 흰자로 브랜딩한 칵테일. 이 칵테일 이름의 유래는 내성적인 남자가 여자에게 달콤한 키스를 받고 싶어한 데서 시작되었다. 여자에게 키스를 받고 싶어하는 친구를 위해 바텐더가 칵테일을 대접하며 쪽지를 건네었는데, 그 쪽지에 적힌‘키스 미’를 읽자 애인이 남자에게 키스를 했다는 것. 연인에게 키스를 받고 싶어하는 남자들이 의도적으로 즐겨 찾는 칵테일이다. 2. 오르가슴 () 두 잔만 마셔도 몸이 뜨거워진다 리큐어를 베이스로 하는 칵테일. 주로 식후에 마시는데, 달콤한 크림과 향긋한 카카오 맛 때문에 여성들이 즐겨 찾는다. 달콤한 만큼 알코올 농도도 높은 편이라 두 잔만 마셔도 몸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어‘오르가슴’이라는 이름이 붙은 듯하다. 3.핑크 레이디 (Pink Lady) 주연 여배우에게 바쳐진 술 엷은 핑크빛으로 진을 베이스로 한 칵테일. 1912년 런던에서「핑크 레이디」라는 연극이 흥행했는데, 당시 연극 관계자들이 주최한 파티에서 주연 여배우인 헤이즐돈에게 바쳐진 칵테일이다. 이후 색상이 아름다워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아지면서 여성만의 칵테일이 되었다. 4. 레드 아이 (Red Eye) 숙취로 충혈된 눈을 맑게 한다 데킬라를 베이스로 약간 쓴맛이 나는 칵테일. 주로 식전에 마시는데, 술 때문에 빨갛게 충혈된 눈이 제대로 돌아온다고해‘숙취의 묘약’이라고도 일컬어지며, 애주가들에게 각별한 사랑을 받는 칵테일이다. 5. 섹스 온 더 비치 (Sex on the Beach) 여름철 갈증 해소에 그만 리큐어를 베이스로 하는 칵테일.‘해변의 정사’라는 이름이 야하기도 하지만 낭만적인 칵테일이다. 부드러운 단맛에 비해 보드카가 브랜딩되어 은근히 강한 맛을 지녔다. 영화「칵테일」로 더 유명해졌으며 여름철 갈증 해소에 좋다. 6. 버진 키스 (Vergin Kiss) 처녀의 키스만큼 상큼한 맛 베이스로 럼을 사용해 향긋한 단맛을 낸 것이 특징이며 올 데이 타입. 일반적으로‘버진’이라는 단어가 붙어 있으면 술이 들어가지 않는데 버진 키스’만은 예외다. 칵테일 맛이 처녀의 키스만큼이나 상큼하다고 해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7. 엑스.와이.지 (X.Y.Z) 이제 영업시간 끝났어요 쌉쌀한 맛의 럼을 베이스로 한 칵테일. 알파벳의 끝부분에 있는 철자로 칵테일의 마지막을 상징하는 이름이다. 영업시간이 끝났는데도 바 스툴에 붙어 있는 고객에게 바텐더가 재치있게 내놓으며 마지막임을 암시하는 칵테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