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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ungNam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루팡의연인�x)
날 짜 (Date): 1995년08월25일(금) 13시55분08초 KDT
제 목(Title): 까뮤 끌로델



무지무지 흐린 하늘아래 내리 쏟아지는 비탓에

오랜만에 게으른 상념에 빠진다.

비소리만큼이나 시끌벅적한 도서관 휴게실에 앉아

나만의 자유를 누린다...

까뮤끌로델 갑자기 그녀의 이름이 생각났다.

폭우가 품어내는 힘만큼 강렬했던 여인...

예술가적 끼를 한몸에 지녔던 여인...

그녀의 스승이자 위대한 조각가인 로댕의 여인...

갑자기 그녀의 이름이 떠오는 이유는 무얼까?

뜨겁던 사랑과 그 사랑이 몰고온 광적인 질투의 바람...과 그녀의 인생...

로뎅이 그녀를 떠났을때 그녀는 실체가 아닌 추억의 영혼으로

삶을 지탱하는듯 했다...


필시 로뎅은 선천적으로 그녀가 지닌 광기와 소유에 대한 집착에

두려움을 느꼈을것이다...

말년에 그녀가 그린 삽화는 온통 질투가 창조한

어쩌면 추악해보이는 것들이다...


... ...

거센비가 내게 몰고온 논리의 혼란과 엉뚱한 사색과 대담한 
솔직이라고 말하면 되겠다... 무슨 헛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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