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ung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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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ungNam ] in KIDS
글 쓴 이(By): NewGen (빨간립스틱�x)
날 짜 (Date): 1995년08월24일(목) 17시10분12초 KDT
제 목(Title): 비가 온다..



그래소 야간 꿀꿀하다..

어젠 늦게 동학사에 갔었다..

음..밤에 가는 동학사가 난 좋다..

사람두 업구..특히 어젠 비가 왔구..

비가 오면 우산을 받쳐들고 그 밑에서 마시는 커피가 향기롭다..

우산이 업으면 더욱 좋을것을..

난 비를 맞을 자신이 없었다..

비를 온몸 가득 맞고 그 차가움을 느낄 자격이 없다..

어릴땐 잘도 비를 맞았는데..

이젠 비를 맞을 자격이 안된다니..

순수함을 잃은것이리라..

어린아이만이 가질수 잇는 순수함..


난.. 천둥 번개를 좋아한다..무척이나..

번개가 치고 천둥이 울릴때마다..약간의 희열을 느낀다..

그 두려움이..그 떨림이 좋다..

저기서..하늘이 깨어지고 있구나..

어젠 그 하늘의 깨어짐이 불빛마저 삼켜버렸다..

줄지어 서있던 가로등의 불빛을..무참히..

시간이 벌써 가로등을 끌만큼 늦었나?

아니었다..커피 자판기의 불빛마저 꺼졌다..아니었구나..

시.. 하늘의 개어짐이 불빛을 삼켰구나..츠츠츠..

이젠 나의 불빛도..삼켜버릴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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