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ungNam ] in KIDS 글 쓴 이(By): Abbot (송혜란) 날 짜 (Date): 1994년10월19일(수) 11시40분29초 KST 제 목(Title): 조각전 자과대 옆 넓은 잔디밭에선 지금 조각전을 하고있다... 그 예전의 기억... 내가 대학교 2학년때... 바로 이 때쯤에 했던 그 조각전... 그 추억이 아직도 나의 사진첩 속엔 고스란히 간직되어 있다... 그 날은 토요일이었을 게다... 아마도.... 난 그 날 정말 오랜만에 가벼운 맘으로 등산이라도 떠나는 옷차림으로 학교엘 갔던 날이었으니까... 과 내 써클이었던 비바체의 가을 추억 만들기 몬가 일어날 것 같은 예감으로 잔디밭에 가서 웃고 떠들며 우스꽝스러운 자세를 취하며 사진을 찍었다... 여자 누드 조각과 나 나중에 사진을 찾았을 때 완벽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그 사진.... 지금 내 곁엔 그들이 없다... 뎅그러니 나만 남아있다. 친한 선배는 아르헨티나로 또 다른 선배는 군대로 유일한 언니는 서울로 내 동기들은 지금 뿔뿔히 흩어지고.... 조각들이 치워지기 전에 다시 그들과 사진을 찍고 싶은 혜라니의 푸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