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ungNam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ChungNam ] in KIDS
글 쓴 이(By): tizi (티지)
날 짜 (Date): 2012년 02월 05일 (일) 오후 04시 03분 41초
제 목(Title):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구볶같_ 선택



 토렌트에서 스타워즈 전편을 받고 주말 내내 보고 있다.

 4편에 제다이가 되려는 주인공과 요다가 나누는 대화 중

 " 좋은 것과 나쁜 것을 어떻게 구별하죠? " 라고 주인공이

 요다에게 물어봤다.

 요다왈 

 " 평화롭고 안정되고 긍정적인 상태에 이르면 안다 "라고

 대답했다.


 요즘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이 든다.

 사는게 팍팍하여 남의 어려움과 힘듬에 대한 동정(배려)는

 사치라고 생각하여 그런 것을 보면 마음을 닫아 버린다.


 가깝게는 가족(형제, 부모님)에게 실망하고 차후에 그들의

 생활습관과 경제적 범위에 갇쳐 있던 나 또한 그 범위를

 벗어 날 수 없다는 무력감에 시간을 죽이면서 은둔생활을

 하고 있다.

 한숨만 내밷는 하루가 오늘도 지나간다.


 그녀와 연락을 끝은지 두달이 지나간다.

 헤어지자는 그녀의 문자 한통에 정신이 멍했고 

 회사일로 치여서 한달을 보냈고

 두번째 달은 그간에 내가 그녀를 그녀가 나를 어떻게

 생각했고 어떻게 이렇게 되었는지를 생각하는지 하면서

 두번째 달을 보냈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할지 아직도 모르겠다.

 그냥 이렇게 시간만 흐르기만을 내심 바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런 모습은 결혼한 뒤에도 비슷했을 것 같다.

 하지만 귀가 간지러을 때에는 그녀가 내 생각, 나에 대한

 말을 하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자동적으로 생각한다.

 그 때마다 전화를 해서 말이라도 건내보고 싶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전화해도 난 그녀의 부속품 노릇을 하고 매달리는 

 역할을 할것이 뻔하다고 생각된다.

 전화하면 부속품으로 살것이고 아니면 시간만 죽이면서

 사는 것이다.


 "좋은 것과 나쁜 것은 어떻게 구별하는가?

  평화롭고 안정되고 긍정적인 상태에 이르면 안다"


 하지만 내겐 군대 복학 이후로 평화롭지 않았고,

 태어나면서부터 안정적이지 못했고,

 긍정적이기보단 그냥 어떻게 되든 되겠지라는 

 내버려두는 아이이다.


 그냥 시간만 보내고 있다.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