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ungNam ] in KIDS 글 쓴 이(By): janjaki (장자기) 날 짜 (Date): 1999년 3월 19일 금요일 오후 09시 08분 38초 제 목(Title): 살기 힘들다.. 세상은 험하고 살기는 힘들고. 오늘도 하루종일 굶고 버티다가 후배가 사주는 저녁 한끼로 끼니를 때웠다. 혼자 굶은게 아니라 친한 친구와 같이 굶어서 버틸만은 했지만, 갑자기 왜 이런 생각이 드는 걸까. 처량하다...? 아니면 비참하다...? 요즘 아예 밑도 끝도 없는 최악의 상황에 처해보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곤 한다. 아마 그런 상황에서 살아남는다면 앞으로는 어떤 고난도 헤쳐나갈 수 있을테니까. 하지만... 친한 사람들의 멸시와 가족들의 비난아닌 비난이 가장 힘든거 같다. 이런 날, 소주잔이라도 나눌 사람이 있다면 좋으련만... 이것도 사치스런 생각일까? ------------------------------------------------ 사랑의 가망이 없어졌는데도 불구하고 \ 사랑하는 마음을 버리지 않는 남자만이 \ 사랑을 진실로 아는 남자이다. - 쉴러 \ \ 충남대학교 통일문제연구소 (042)821-6125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