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ungNam ] in KIDS 글 쓴 이(By): Dolce (*무아사랑*) 날 짜 (Date): 1998년 6월 7일 일요일 오후 08시 37분 40초 제 목(Title): 하얀 침대 왜 그런 꿈들이 있지 않나. 하얀 시트가 깔린 병원 침대에 누워 핏기없는 얼굴로 링겔 하나 꽂고 사나흘 푸욱~ 쉬고 싶다는 생각. 특히 혼자쓰는 1인실이어야 하고, 옆에 욕실이 딸려 있으며, 때마다 맛있는 밥이 나오는 그런 병원에서의 일주일. 누군가가 나를 걱정스런 눈빛으로 돌봐주고 있으며 가끔 심심치않게 사람들이 문병을 오고... 그냥 뭉뚱그려 하나의 이미지 만으로 편안함을 주는. 그런 느낌이었다. 그런데. 그 반대의 상황으로 누군가가 병원 침대에 누워 있으며 나는 걱정스런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아야 한다면, 깨긋해 뵈는 하얀 시트는 그의 아픔으로 붉게 물들어 있고 홀로 있는 1인실은 적막함으로 가슴 답답해지고 끼니때마다 나오는 미음조차 넘기지 못하는 그를 일으켜세워 옆에있는 욕실까지 데려가는 거조차 힘에 부치는 상황.. 병원은 그 말로만으로도 충분히 절망을 불러일으킬수 있고 치떨리는 아픔을 생각나게 한다. 생활이 고되더라도 절대 병원에서 쉬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말아야지.. ⓘ ⓛⓞⓥⓔ ⓢⓟⓞⓡⓣⓢ! ⓛⓔⓣ'ⓢ ⓟⓛⓐⓨ ⓦⓘⓣⓗ ⓜⓔ. ♩ ♪ ♬ 무아 랍니다 ♩ ♪ ♬ e-mail ------>kbbae@comeng.chungnam.ac.kr Tel:+82-042-821-7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