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ungNam ] in KIDS 글 쓴 이(By): photobel () 날 짜 (Date): 1996년09월11일(수) 19시04분21초 KDT 제 목(Title): 흥분..? 오늘은 정말 조용한 날이었다.. 컴 앞에 앉아 보고서만 썼고 몇 마디 말했는지 다 셀 수 있을 거 같다.. 허나 중요한 건 이게 아니지.. 몇 마디 말로 날 말하는 것보다 머리속에서 얼마나 큰 소용돌이가 물결치고 있는지 그리고 얼마만한 일에 내 정열을 다 쏟을 것이며 얼마만한 일에 마구 흥분해서 떠들어 대야 하는 것인지 가늠하는 것이 중요한 것일 거라고 생각해 본다.. 이직도 난 생의 어려운 문제를 풀고 있는 중이고 언젠가 꼭 답을 찾을 수 있을 거라 믿는다.. 만약 답 없는 미궁의 문제라면 사는 것이 너무 억울하다.. 만약 누구나 쉽게 풀 수 있는 간단한 문제라면 풀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 가여워져 아니된다.. 귀뚜루루루.. 귀뚜루루루.. 귀뚜루루루.. 귀뚜루루루.. 보내는 내 타전 소리가 누구의 마음하나 울릴 수 있을까.. 누구의 가슴위로 실려갈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