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oongNamUniv ] in KIDS 글 쓴 이(By): Abbot (송혜란) 날 짜 (Date): 1994년02월25일(금) 15시40분08초 KST 제 목(Title): 사고차이 음... 언젠가 들은 얘기다. 미국사람하구 우리나라 사람의 사고차이에 대한 얘기다. 많은 사과가 담긴 광주리에서 사과를 고를때 미국사람은 젤 맛있어 보이고 색깔도 예쁜, 아주 좋은 사과를 고르고 한국사람은 젤 맛없어 보이고 골거나 흠이 난 아주 나쁜 사과를 고른단다. 어짜피 광주리의 사과를 다아 먹기는 미국사람이나 우리나라사람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내면의 사고이다. 즉, 미국사람은 사과 하나를 고르는 그 순간이 최고의 사과를 고르는 것이지만, 우리나라 사람은 최악의 사과를 고르는 것이다. 물론 좋은 것을 아끼려고 그런다고 이해할 수도 있지만, 달리 생각해 보면 우리의 사고에는 낙천적이기보다는 비관적이고, 적극적이기 보다는 소극적이고, 자신감보단 소심함을 가지고 있다고 볼수도 있는 것이다. 난 이 얘기를 듣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친구들과 과자를 먹을 때, 난 부수러기를 골라 먹었다는 것! 사소한 해ㅇ동을 통해 나는 나 역시 소심했고, 좋은 면보다는 나쁜 면을 본다는 것을 알았다. 사고차이라는 거창한 제목을 떠나서 이 사과 얘기는 늘 나에게 자극을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