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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ungNam ] in KIDS
글 쓴 이(By): adelita (프라하)
날 짜 (Date): 1996년02월14일(수) 20시24분52초 KST
제 목(Title): 



오랫만에 친구들을 만나면 " 넌 참 하나도 안변했구나.." 하는 애기를 자주 듣는다.

물론 이건 아직 철이 안들었단 말이지만.. 하지만 나는 나의 변한 모습에 아직도 

적응이 안될때가 있다. 물론 내가 어떤 소설속이나 영화의 주인공처럼 파란만장한

생얘를 살아서 갑자기 성격이 바뀌거나 하지는 않았다. 밖에서 보기엔 조금도 변하지

않는것 처럼 보이는 그런 작은 변화이다. 그런데 그런 작은 변화조차도 나를 당황하

게 한다.

가장 적응이 안되는 것은 조울증 증세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사춘기를 거쳐 20대 

초반에는 누가나 조울증 증세를 약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나도 이런 

평범한 증세가 있었다. ㅘ浙隙� 하면 참새처럼 재잘거리고 좀 걱정되는 일이 있음

숨이 막히는 것같고 세상이 끝나는 것 같은..

그런데 그런 증세가 사라졌다. 좋아해야 할일 아닌가. 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단순이 그렇게만 생각할 문제는 아니다. 그렇게 들뜨는 기분을 아무래도 요즘은

느낄수 가 없다. 그것이 슬프기 보다는 당황스럽게 한다. 내가 나의 기분을 잃어

버린 느낌이 든다. 몸에서 무언가 빠져나가는 느낌..

누군가가 그것이 나이를 먹는 과정이라면 할말은 없지만 지금도 그런 들뜬 감정을

느끼고 ㅍ姑募� 생각이 든다. 벌써부터 거울앞에선 국화처럼 되기는 싫다.

사람은 자기도 모르는사이 또는 자기가 원치 않는 방향으로도 잘 바뀌는듯하다.

그렇게 생각해 본다면 사람이 자기가 자기의 주인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참 우수워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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