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ungNam ] in KIDS 글 쓴 이(By): adelita (프라하) 날 짜 (Date): 1996년01월01일(월) 00시46분54초 KST 제 목(Title): [한해를 이렇게....] 한해를 랩실에 보내고 있다 본의 아니게.. 기말고사가 19일날 끝났으니 거의 10일이 ㅅ퓸� 간다. 그 동안 기말 끝낸 기분 약간 낸것 말고는 줄곳 내가 조교를 하는 일학년 클라스의 레포트및 시험지 채점하고 있었다. 학기말부터 게으름 피기 시작했더니 쌓인것이 장난이 아니다. 랩실 여기저기 없는 곳이 없다. 두반은 합하면 110명이 넘고 그런것이 한 4뭉치 쌓여 있으니 한 400개는 족히 된다. 채점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다. 채점하면서 조교를 자원한 후회.. 나의 게으름에 대한 자책 ... 그냥 막연하게 하기 싫다는 생각이 물밀듯이 몰려왔다. 점수를 내야 하는 때가 가까와 와서 어제는 채점만 하느냐고 꼬박 밤을 샜다. ( 한심한 아델리타 ) 어제 채점한 것을 교수마마를 갖다들였더니 채점 늦게 했다고 곱지 않은 눈으로 보시는 거 ㅀ객�. 하지만 막판 까지 게길 심산으로 하나는 안하고 집에 갔다 그리고 오늘 1월 3 일날 낼 생각으로 저녁 6시경에 교수마마한테 전화를 걸었다. 일요일인데... " 교수님 오늘 몸이 안좋아서 못 나가겠는데요... ( 처진 목소리로...) " 교수----> " 오늘까지 내야지 내가 낼하고 낼모레는 안 나올텐데.." 나--> 속으로 : 그럼 신정때 누가나와... 그러나 " 삼일날 해서 아침에 드리면 안될까요..?" 교수 --> " 오늘 줬으면 하는데.." 계속 얘기를 해도 이사람이 양보할 기미가 안보인다. 교수이기는 학생없다고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저녁에 학교를 왔다. 7시부터 10시까지 나머지 채점하고 스프레드시트까지 작성해서 교수마마를 갖다드렸다. 그리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빠이빠이 하고 갈라고 했는데 교수--> " 아직 중간고사 성적을 입력을 안했는데..." 나 ..> 속으로 : 거 간단한거 you가 하면 안되여..? 교수 --> " 빨리 갖다 줄께.." 굉장히 ㅤ서둘르면서 갖다준다. 나--> " 교수님 차 끊어질 시간인데요.." 교수 --> " 하지만 할일이 남아 있자나.." 우아..~~ 이렇게 잔인 무도 할수가... 결국 시키는거 이것저것하다보니 12시가 넘었다 다 하고 나니 교수가 " 음 그래 가봐~~~" 막상 문을 닫고 나오니 갈일이 까마득했다 신정을 외박하면서 보낼수도 없고 차를 타고 나가려면 한 20분은 걸어야 하는데 너무 어둡고.... 막막한 생각에 혹시나 다른 연구실에 선배가 있나 하고 돌아다녀보니 또 마지막 날이라고 아무도 없다. 갑자기 막막한 생각에 눈물이 핑 돌았다. 으 이를 어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