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heesoo (Mr. 양 ) 날 짜 (Date): 1995년02월22일(수) 19시44분11초 KST 제 목(Title): [울교회 캡] 제 1 화. 주시옵소서 ! 다음 글들은 즐거운 교회를 향한 우리들의 소망입니다. -------------- 제 1 화. 주시옵소서 ----------------------------------- 저는 울교회(성실교회)에서 중고등부 교사로 섬기고 있읍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순종하는 마음과 주님께서 필요한 능력을 주실 줄 믿고 봉사하고 있읍니다. 다음 이야기는 중고등부에서 94년도에 하기 수양회를 갔을때의 일입니다. 수양회 참석 학생이 약 50 명, 참석 교사 및 선배가 10 여명 되었읍니다. 다른 교회는 어떤지 모르지만 저희는 수양회에 가면 저녁예배를 약 3 - 4 시간 정도 ( 몹시 길다는 의미임 ) 드리면서, 찬양도 많이하고 기도도 많이 합니다. 아이들도 이때는 왜 그런지(다 은혜때문이겠지요) 잘 참여합니다. 하루는 예배가 끝나고 철야 기도를 했읍니다. 철야기도라해도 완전히 밤을 세우지는 않고요 밤 2 시 정도가 되면 아이들을 재우게 됩니다. 저희 교회 아이들은 그렇게 기도하게 되면 중보 기도하기를 좋아해서 짝기도도 하고 또 학년별로 기도하기도 하고 그러고 있었읍니다. 한 선생님이 자기 학년 학생들과 기도하고 있었읍니다. 목소리를 키워가면서 ..... 하시옵소서 ! ..... 주시옵소서 !! ..... 주여 !!! 기도를 하다가 문득 주위를 돌아보게 되었는데, 주위에서 기도하는 학생들은 거의가 '방언' 으로 " 울랄라 울랄라 " 하면서 기도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약간은 맥이 빠졌지만 어쩌겠읍니까? 계속 " ..... 주시옵소서 !!!! " 하고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PS.1 그 이후 우리 교회 선생님들은 '울랄라 파' 와 '주시옵소서 파' 로 나뉘어서 세력 다툼을 하고 있답니다. :) PS.2 그 이후 '주시옵소서 파' 은 약간의 연습을 통해서 유창하게 '울랄라 울랄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 PS.3 그때 너무 너무 힘들게 '주시옵소서'를 부르짖던 한 선생님은 그만 '방언'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러 교회에서 수고하고 있는 '주시옵소서' 여러분 화이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