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honor (피아니시모) 날 짜 (Date): 1995년02월06일(월) 22시53분12초 KST 제 목(Title): 이럴땐 어떻게..... 지금 고민에 빠져있는 제 친구의 얘기를 할려고 합니다. 제 친구는 매우 독실한 크리스찬입니다. 그런데 제 친구의 부모님은 불교신자이신데다가 제 친구가 교회다니는것을 절대로 반대하시는 분들입니다. 친구가 첨 교회를 다닐적부터 반대를 하셔서 십수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허락을 하지 않고 계십니다. 물론 친구는 그동안 집에선 모르게 몰래몰래 교회엘 나갔는데 그동안에도 몇번 들켜서 크게 꾸중을 듣고 다신 안다닌다고 하고 또다니고..그런일들을 반복해왔습니다. 친구 부모님의 반대는 대단한것이어서 직접 옆에서 지켜본 사람들이 아니면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이런식으로 계속 몰래 몰래 다니다가 마침내 또 들키고 말았습니다. 친구는 결국 자기는 절대로 신앙을 포기할수 없다며 부모님께 선언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그 결과는 ........부모님께서도 절연을 선언하시고..... 제 친구는 현재 집에서 쫓겨난 상태입니다 . 애초에 예상했던 일이라 친구는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는데 문제는 다른데서 생겨 났습니다. 제 친구와 현재 결혼을 전제로 사귀던 아가씨의 집에서 그 사실을 알고선 결혼을 적극적으로 반대하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제 친구를 그리 탐탁치 않게 여기고 계셨던터라 그동안 반대� 해오셨는데 둘이서 설득을 해오던 중에 ... 부보와도 절연을 하는 그런 사람에겐 절대로 내 딸을 줄수 없다고 하시며 아주 완강하게 반대를 하고 나서시게 된겁니다. 여자쪽의 부모님들도 크리스찬이 아니라서 상황을 이해하시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 친구는 그래서 지금 아주 난처한 입장에 처해 있습니다. 둘이서 신앙으로 이겨내면 된다고 스스로 위로하고 있습니다만 점점 여자쪽에서 흔들리는 기미가 보이자 초초해 하고 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기가 무척 안타까운 상황인데... 여러분들이라면 과연 어떤 조언을 해줄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