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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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Nutrino (�쨋낮玲藍渤�)
날 짜 (Date): 1994년12월05일(월) 07시39분42초 KST
제 목(Title): 어떤 기도제목


한번은 몬트리얼 친구네 갔다가 청년 기도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금요일 오후 그 
교회 목사님과 성경공부를 한 후, 몇명이 바닥에 둘러앉아 서로를 위하여 통성 
기도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한사람씩 돌아가며 자기의 힘든점이나 바라는 점, 또는 
고민을 털어놓고 그 주제로 기도하는걸로 했습니다. 어떤분은 자기의 욕심이나 
자아를 비판하며 낮아지길 원한다는 기도제목을 제출했고 어떤분은 자기 부모님께 
믿음을 하나님이 주시기를 바란다는 기도 제목을 말했습니다. 또 어떤분은 자기 
친구를 위해, 어떤분은 학업을 위해... 그러면서 기도를 드리고 또 다음사람으로 
넘어가던중, 어떤 한 여자분이 이런 말을 하시더군요.

"여러분, 걱정하지 마세요. 이세상 웃으며 살기도 바쁜데, 고민할 시간 없어요. 전 
항상 하나님이 주시는 하루하루에 감사해요. 그리고 하나님이 준비해주시는 
모든것에 만족해 하고 또 감사해요. 여거분 우리 감사드려요. 고민같은거 털어놓지 
말고. 전 월요일이면 중간고사가 있어요. 또 낼모래면 제 피아노 콘서트가 열려요. 
다 제가 힘들어해야 할 일들인데, 전 어찌된건지 걱정이 하나도 없어요. 전 이상한 
앤가봐요...."

그러자, 기도를 인도하시던 분이 중간에 말을 끈으시면서, " 자, 우리 그럼 
XX자매님을 위해 감사 기도 드립시다."

하는데, 그 여자분이...

"저 아직 말 다 안끝났어요. 우리 너무 이런일 저런일 힘들다, 고민이다 하고 
엄살이 심한거 같아요. 욕심을 버리세요, 그리고 걱정 근심 모든건 필요한게 
아니니 다 떨쳐 버리세요..."

하고 말씀하시더군요. 음.. 좋은 말 같은데 이렇게 되면 여지껏 자긴 이러이러한 
고민이 있어서 힘들다.. 하셨던 다른 모든 분들은 뭐가 되는 거야요? 그 여자분 
말이 약간 황당했던지 키득키득 웃음을 참으시는 분도 한분 계시더군요. 

근데 제가 나중에 곰곰히 생각해보았죠, 고민이 이렇다저렇다 하고 다른분들과 
나누고 함께 기도드리는것도 좋지만, 그보다 자신의 위치에 감사할줄 아는게 
우선이라는걸  !!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하나님 말씀중-





         "Don't worry, Be happy!~"                 | 떠얼~루한왕자 동관 한.
 for a new day begins with the rising sun.  ~. .^  |(508)755-2446/ han@wpi.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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