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Bbird (김 은아) 날 짜 (Date): 1994년11월27일(일) 17시50분41초 KST 제 목(Title): 낮은 울타리의 따스한 연말 선물... 오늘 교회에 갔다가 언니 한 분이 "낮은 울타리"를 들고 있는 것을 보았어요. 그래서 그 책을 훑어 보는데, 그 사이에 빠알간 단풍잎을 말린 것이 들어있더군요. "아니. 언니가 이런 면도 있었네" 그런데.. 그 언니 말을 들어보니.. 그것이 아니었어요.. 책을 사서 책장을 넘기고 있는데, 단풍잎이 들어있었대요. 그래서 누군가가 이 책을 보고서 그 안에 끼워둔채로 교환이라도 했나보다 했었는데.. 그 책을 보다보니, 그 단풍잎은 낮은 울타리에서 독자들에게 드리는 선물이라고 써 있다고 하더군요. 언니가 펼쳐주는 페이지엔 그 말이 써 있었어요. 미리 선물을 준비하는 그 마음.. 너무도 따스하게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학교에 오는 길에 그 책을 사려고 아니 정확히 이야기하면, 저도 그 선물이 받고 싶어서 책방을 갔는데.. 문을 안 열다니.. 이런.. 정말 따스한 선물이지요? 여러분들도 빨리 그 선물 받으러 가세요. 저도 오늘 집에 가는 길에 선물받으러 가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