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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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pkp (~~~pkp~~~)
날 짜 (Date): 1994년11월17일(목) 01시41분56초 KST
제 목(Title): // 한 사람의 이야기.. (from flower bbs)



 충남대 비비에스에 갔다가 좋은 글이 있어서 이곳에 퍼올립니다.

 저는 종교가 없지만.. 아뭏튼, 좋은 글인 것 같아요...

 ryusk님에게 사전에 양해를 구하지 않은 점 사과드립니다. :)


글쓴이: ryusk (서기)
날  짜: Wed Nov 16 01:10:36 1994
제  목: 한 사람의 이야기..

어제 한 맹인 박사 부부의 강연을 들었다..

그 맹인은 우리나라 최초의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이였다..

이름은 강형우(맞나?)씨 였는데..

놀라운 이야기들의 2시간이였다..

강형우씨는 원래 맹인이 아니였다..

그러나 오랜 병상 생활(18개월)에서 그는 눈을 잃고는 말았다.

그 병상 생활은 부모와 그리고 가족 전부를 잃게 햇다..

눈먼 고아......그것이 그의 삶이 되었다..

그것이 그의 삶을 컴컴한 암흑으로 밀어 넣었다..

이제는 앞도 못보고....

돈도 없고....

가족도 없고.....

나는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한 어린(중학생이였으니..그럴 만도..)아이는 이제 세상에 버려진 아이였으리라..

그 아이는 이제 자신이 살아갈 길을 마련 해야 했다..

눈먼 어린 고아..그는 갈 곳이 없었다..

보통은 그냥 거지 처럼 길거리에서 누워서 구걸하며 살았겠지만...

이 아이는 참 운(?)이 좋았다...그는 이를 하나님의 은혜라고 하는데..

그의 생애에 세명의 처녀들이 그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한 처녀는 그가 그러고 있을때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그 처녀는 사회 복지 사업을

하고자 하는 여인이였는데..우연한 기회에...그를 만나게 되었고..

그가 고등학교에 갈수 있게 길을 마련해 주었다..

그러나 이 여인은 사회 복지를 공부하러 미국에 가게 되었거..

이 맹인 아이는 고등학교 학비를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 하기만 했다..

그대 이 딱한 사연을 그 당시 걸스카웃 소그룹의 대장인 한 처녀가 알게 되었다..

그는 자신의 그룹을 모아 놓고 그 아이를 도우는데 동참하자고 했다..

그 그룹의 대원들은 동의 했고..

그들의 도움으로 이 맹인 아이는 고등학교를 다니게 되었다.

그 대원 중 한 처녀가 있었다..

그 처녀는 정말 그 아이를 불쌍하게 여기고..그 아이의 누나가 되기로 결심하고

그 아이들 동생처럼 대해 주었다.

맹인 아이도 누나 처럼 믿고 따랐다..

그러나 이 누나도 미국으로 사회복지학을 배우러 떠나게 되었고..

맹인은 남게 되었다...

그러나 혼자는 아니였다..

거의 매일 미국에서 편지가 왔다. 누나로 부터..

아이는 그 편지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여튼 그러한 시절이 일년이 지나 처녀는 고국으로 돌아 왔다..

아니 이게 웬 일인가? 더이상 맹인 아이는 아이가 아니였다..

건장한 연세대 학교 학생이 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일년후 그들은 결혼을 약속 했다....

무남독녀의 처녀와 맹인과의 결혼.....은 맹인이 대학교를 졸업하고 이루어졌다.

그들은 정말 서로를 사랑하고..그 사랑으로 모든 역경을 헤처 나갈 수 있었다.

정말 힘들고 외로운 싸음 이였다..

아내는 집안일을 다 해야 했고..

남편은 불편한 몸으로 공부를 해야 했다.그러나..그들은 행복 했다.

너무 행복 했다..그들은 그 시절을 돌아 보며...그 들이 이겨낸 고난을 감사한다.

그들은 미국으로 건너가 둘다 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는다..

정말로 감격스런 순간이였다.

남들은 이해해 주지 않았지만...

그들은 서로를 의지해 이런 놀라운 일을 이루어 낸 것이다.

그 사모의 이름은 석은옥씨이다..

석은옥 ,,이 이름은 사실 가명(?)이다..그러나 둘이 세상을 살며 꿈을 가졌는데.

그 꿈을 확실히 하기 위해 부인의 이름을 바꾸는 수고 까지 했다,.

석=어렵고 힘들때.그러나 이겨야 할 시절..

은=이제는 조금은 편하지만..아직도 갈길이 먼....

옥=정말 남을 위해서 봉사할수 있는 시절...

이렇게 그들의 생의 목표를 두고.....

그들은 달려 갓다..

그리고 오늘에 이르렀다..

정말로 눈물도 많았던..시기 이다..

그 아들들은 고백한다..

"아버지는 앞을 보시지 못한다..그러나 우리는 그 것을 부끄러이 여기지 않는다.

왜냐면...아버지는 우리가 목욕 할때나.잘 때나..항상 우리 옆에 계셨다.

그리고 심청전,흥부와 놀부,토끼와 거북이,다웝과 골리앗의 이야기,,그리고

잠언서를 읽어 주셨다.우리는 어려서 부터 그러한 아버지가 좋았고..그러한

아버지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한다."

그 아들들은 하나는 하바드 의대를 하나는 시카고 대학 경역학과 를 다니고 있다.

맹인 박사는 마지막으로 감사의 기도를 한다..다 기억은 못하지만..

그 내용은 이러한 류(?)이다,,

"내가 건강을 달라고 했을때..주님은 나의 눈을 가지고 가셨다.

 내가 부를 달라고 하셨을때..주님은 나의 가족을 가지고 가셨다.

 그러나 주님은 말씀하셨다. '네 받은 은혜가 족하다...'

 그리고 남을 섬기는 삶을 살게 하셨다."

쩝..기억이 다 나지 않는게...서운 하지만..

이 맹인 박사는 정말로 자신의 약점인 보지 못하는 것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약점으로 놀라운 이야기를 전파하기 위해 주님께서 그렇게 하셨다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꿈에 대해서 이야기 하신다.

"꿈은 직업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꿈은 의사가 된다던가,..변호사가 된다던가

하는 직업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직업은 수단입니다. 꿈을 이루기 위한 수단.

바로 그것 입니다..꿈을 가지십시오...정말로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나머지는 그 과정입니다.........."

내 모습을 바라 본다...

컴퓨터 공학 교육과 ...나는 왜 이곳에 들어 왔는가?

나는 왜 이곳에서 공부 하는가?

그리고 고개를 떨구고 한 맹인 박사에게 숙연해지지 않을수 없다...


 :)

~~~~~~~~pkp~~~~~~~~~~~~~~~~~~~~~~~~~~~~~~~~~~~~~~~~~~~~~~~pkp~~~~~~~~~~~~
   ^_^             키즈의  아저씨    pkp    palindrome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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