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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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ristian ] in KIDS
글 쓴 이(By): arabica (이민석)
날 짜 (Date): 1994년11월15일(화) 07시57분59초 KST
제 목(Title): [r] 주님을 찬양



브리스가 자매가 어떻게 하나님을 알게 되었는지 듣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자매가 말씀하셨던 그 찬양시간을 저 또한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대학원생들이
(그것도 포항공대라는 열악한(?) 환경속에서..) 자신의 시간을 드리는 데에 
주저함없이 연합모임에 헌신하는 모습은 돌아보면, 나름대로 어려서 부터 
신앙을 적당히 지켜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철없는 그리스도 인들에게는 상당한
도전이 되었던 걸로 기억되는 군요.

직장을 따라 서울생활을 시작한지...어언 여덟달...
포항에서의 육년생활후에, 영육간에 무척 지쳐있었다는 결론을 내리고
올 한해는 저 나름대로 [안식의 해] 로 선포하고 하나님께 좀 쉬고 싶다고
투정했던 것이 그리 오래된 거 같지 않은 데 벌써 이만큼 시간이
흘러 버렸습니다. 제가 의도했던 [안식]은 교회의 다양한 활동과 섬기는 일들을
잠시 놓고서, 개인적으로 쉼의 시간을 가지고..그러는 와중에 개인적으로
하나님과 더 만나고 싶은 여유를 말함이었지요..그러기 위해서 가장 타당한
방법으로 떠올랐던 것이 무엇이냐면, 올 한해동안은 특정한 교회에 등록을
하지 않고서 제가 발길 닿을수 있는 여러 교회들을 방문해보고
여러 목사님들의 말씀도 들어보고, 또 그 교회들이 갖고 있는 공동체의 다양한 
특성들을 부담없이 지켜보자는 것이었지요. 그리하여 서울에서 주일마다 
저의 순례예배(?)는 진행되었고, 먼발치서나마 뵙고 싶었던 박영선목사님,
옥한흠목사님, 홍정길목사님, 이동원목사님, 정근두 목사님 등 그동안 많은 
분들을 뵈었고, 크고 작은 교회속에서 오늘날 한국 교회의 다양한 공동체의
실상을 조금은 알게 된것 같습니다.

직장의 특성에 따라 아침에 무척 일찍 출근하는 관계로 경건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상당히 힘이 드는데, 수요일마다 남포교회(박영선목사님이 담임이시더군요)에서
말씀을 먹는 일이 한 주간동안 영적인 부분에서 저를 지켜가는 데에 무척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아...직장 얘기를 좀 할까요?
음...생각을 좀 정리해서 내일쯤 다시 글을 올리지요.

이제 하나님을 알게 된 지 넉달남짓 된 것 같은 브리스가 자매가
앞으로의 삶속에서, 그리스도로 인한 
풍성한 삶의 진가를 계속해서 누려가실 바랄께요.....

그럼..

      자연스러운 것만큼...건강하고..보기..좋은.것이.있을까요? 
      이.좋은.가을날..제가..가진.조그만.소망..하나..있다면...
      우리에게..가장..자연스러운.것이..바로..아낌없이.사랑하는..
      모습..그것이었으면..하는..거지요...    ( ^_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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